
261일 전
[2024 서구 SNS 서포터즈]부산 송도구름산책로 거북섬 주차 시간 포토존
안녕하세요 부산 서구 서포터즈 꿀바 입니다.
처서가 지난 후, 날이 조금씩 선선해지면서 자기 전에 산책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오늘은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한 부산 송도구름산책로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부산 송도구름산책로 & 거북섬
부산 송도구름산책로는 송도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자차 혹은 택시 이용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주차는 산책로 바로 앞에 위치한 암남동 제1 노상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고,
요금은 10분에 300원, 일주차 6천 원으로 저렴한 편이었어요.
부산 송도구름산책로 입구로 들어가 3분쯤 걸으면 거북섬이 나타나는데요.
비주얼을 보니 거제의 매미성을 떠올리게 하였습니다.
부산 송도 거북섬은 조그마한 동굴로 걸어서 3분 남짓이면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짧았는데요. 동굴이라 그런지 후텁지근한 바깥과 달리 서늘해서 더위를 식히기 좋았습니다. 남편과 저는 벽면에 적혀있는 송도해수욕장, 거북섬에 대한 설명을 정독했습니다.
알고 보니 우리나라에 거북섬, 거북바위는 총 5개 밖에 없다고 해요.
그 중 2개가 부산인 기장, 송도에 위치해있다고 하니 괜히 뿌듯했습니다.
희소성이 그만큼 있는거라 이곳이 포토존으로 유명한 게 이해가 갔어요.
거북섬 내 바닥에는 인증샷을 찍기 좋도록 제 위치가 적혀있었습니다.
송도구름산책로가 행운의 자리, 거북섬, 송도호 3곳으로 이루어진 걸 이번 기회에 알게되었답니다.
거북섬 밖으로 나가면 송도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어부와 인용의 사랑이라는 조각상이 보이는데요. 워낙에 운치있는 풍경이라서 그런지, 흔한 동상이 되게 로맨틱하게 느껴졌습니다.
밤이 내려앉은 해수욕장은 낮과는 색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었어요.
거북섬을 기점으로 송도구름산책로는 왼쪽, 오른쪽으로 나눠지는데요.
왼쪽이 더 가까워서 여기부터 돌아본 다음 앞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제법 늦은 밤시간인데도 열대야를 피해 나온 인파가 많았습니다
케이블카 탑승장과 가까이 위치한 전망대는 포토존 명소였는데요.
머리 위로 오가는 케이블카, 불이 켜져있는 빌딩, 반짝이는 등대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건질 수 있어 저와 남편도 사진을 찍었답니다.
인생사진을 건진 후에는 다시 거북섬을 지나쳐 앞으로 걸어갔는데요.
멀리서 뒤를 돌아 바라본 케이블카와 거북섬은 그 자체로 예술작품이었답니다.
가까이 볼 때와 색다른 매력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송도해수욕장 한가운데 펼쳐진 예술작품도 구경할 수 있었는데,
이름이 무지개를 몰고 온 고래 이야기인 해몽이었습니다.
뜻을 알고 보니 훨씬 작품이 아름다워 보이는 느낌이었어요.
송도구름산책로는 바닥에 구멍이 뚫려있는데요. 아득한 높이에서 보는 바다는 아름답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겁이나서 저는 막혀있는 길로 걸었습니다.
겁 없는 어린 아이만 신나서 폴짝폴짝 뛰어다니고, 어른들은 철저히 양옆으로 걷는 거 보고 웃음이 터졌어요.
앞쪽으로 가까워지니 송도해수욕장 모래사장, 오리배, 제트보트 타는 곳이 보였어요.
다음에는 낮에 와서 한 번 액티비티를 즐겨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북섬을 지나 송도구름산책로 입구이자 출구쪽으로 다다랐는데요.
문에는 개방시간이 적혀있었는데 새벽 6시부터 밤 11시로 긴 편이라 부담없이 오가기 좋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구 앞에는 쉬어갈 수 있는 테이블 벤치가 있었는데, 가게에서 음식 포장해오셔서 드시는 분들도 제법 있었어요.
나가는길에 송도거북섬의 연혁을 알게되었는데, 거의 4년에 걸쳐 완공된 곳이더라고요.
해운대, 광안리만큼이나 잘 만들어진 곳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산 송도구름산책로는 다 돌아보는데 아무리 길게 시간을 잡아봤자 30분도 되지 않기 때문에, 부담없이 걸으러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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