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 스테이 순천, 쉴랑게(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대안리 1054-1)에서

10월 29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었던

허윤정 님의 순천만 국가 정원을 그린 콘서트, 정원의 노래에 다녀온 썰

보시죠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해 들어올 수도 있었지만

저는 이날 쉴랑게를 예약한 투숙객으로 쉴랑게로 입장하였습니다.

깨알 홍보를 하자면 쉴랑게는 평일 숙박비(조식 및 서비스 포함) 45만 원,

주말은 55만 원으로 가격이 저렴하진 않습니다.

(풀빌라와 같은 펜션의 시설만 비교해 보면요.)

쉴랑게 이름과 같이 쉼을 위한 나만의 프라이빗한 공간이 필요하다면

충분히 그 값어치를 한다 생각도 들었습니다.

자, 오늘은 쉴랑게의 소개가 메인은 아니니 이 정도에서 칭찬 그만하고 ㅎㅎ

허윤정(+팀) 님의 순천만국가정원을 그린 콘서트, 정원의 노래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순천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창작을 진행했다고 소개했던 허윤정 님은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를 갖고 계셨는데

제가 다닌 공연들은 대게 콜라보로 이어지거나 5,6곡 정도였던 것 같은데

이번 무대는 보컬분 혼자서 무려 열 곡이나 이어졌고, 이 열 곡이

순천을 주제로 한 창작곡이어서 더 대단하게 여겨졌던 시간이었습니다.

(잠시 사담으로) 저보다 더 문화 예술에 관심과 지식이 깊은 와이프로 인해

병적으로 공연을 다니며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데

흠뻑 빠진 와이프를 보니 오늘도 오길 잘했다 싶었던 공연이었습니다.

6곡 정도까지 아무 말 없이 듣고 있던 와이프가 주절주절 입을 열었습니다.

“최근 보러 다닌 공연들도 눈과 귀를 너무 즐겁게 해줬지만 나는 오늘이 제일 좋다.”

(묻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ㅋㅋ 뒤에도 혼잣 말이 이어졌습니다.)

“진짜 저분이 순천을 담았네. 며칠 뒤면 폐막하는 순천만국제정원 말고, 계속 남을 순천의 마스코트 루미와 뚱이...”

직업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 해서 직업이 전시와 공연 같은 시각예술과 관련된 업이 아닌데

이러한 관람을 굉장히 즐기는 와이프.

이런 와이프랑 살다 보니 저도 몇 년 전부터는 그냥 순천에 사는 시민이 아닌 순천을 애정 하며 살아가는 시민이 된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정원에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들었던 순천만 국가 정원을 그린 콘서트, 정원의 노래

창작 노래를 들으며, 그 배경과 너무 잘 어우러져 정말 (이미 정원에 와있었지만 아니었다는 가정하에) 정원에 와있는 듯했습니다.

공연 관람을 위해 시민들에게 나눠졌던 돗자리 덕분에 편히 앉아 있을 수 있었고

노래가 끝날 때마다 간단한 소개 또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5시 반이 될 때쯤 살짝 떨려오는 찬 기운에 쉴랑게 투숙객만 이용 가능한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나머지 곡을 이어들었는데

정말 나만의 작은 정원에서 나만의 콘서트에 온 듯한 느낌이라 남은 시간도 편안하고 행복했습니다.

끝으로 순천시와 순천문화재단에서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하단 말씀 전하며,

쉴랑게는 2023. 10. 30. 오전을 끝으로 종료되었음을 알립니다. (기자 정신)

{"title":"순천창작 <정원의 노래 - 허윤정님> (순천 가든 스테이, 쉴랑게)","source":"https://blog.naver.com/hongane2013/223252461067","blogName":"순천시 공..","blogId":"hongane2013","domainIdOrBlogId":"hongane2013","logNo":223252461067,"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