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제주 용천수 <청굴물>
김녕에 위치한
제주 용천수
<청굴물>을 소개합니다.
김녕해수욕장도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지만,
청굴물은
용천수의 매력을 듬뿍 담고 있는데요.
청굴물은
한적한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야 해요.
청굴물 인근에 주차하시기는 어렵고,
청굴물을 300m 정도 지나오시면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이곳에 주차하시고
청굴물도 구경하시고
김녕해수욕장 인근
산책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청굴물은
구좌읍 김녕리 청수동에 있는 곳으로
이 지역 용천수를
모아 쓰던 물통이였다고 해요.
용천수란
땅 밑으로 흐르던 지하수가
바다 가까이에 이르러
솟아 나오는 물을 말합니다.
이 동네 이름이
지금은 청수동이지만
예전에는 청굴동이었기 때문에
지금도 청굴물로 불리고 있죠.
물통은
보통 노천탕으로 쓰였으며,
남녀를 나누는 경우가 많아
커다란 원이 반으로 나뉘어 있고,
만조와 간조 사이에 모습을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제가 갔을 때도
이른 봄이라 날씨가 쌀쌀한데도 불구하고
제주 사진 명소로 소문이 나선 지,
많은 관광객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10년 전쯤만 하더라도
동네 주민분들의 숨은 수영장이었는데,
요즘에는 단물 수영장으로 인기가 있어서
그런지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시는 것 같아요.
청굴물은
간조와 만조사이에
물이 잠기는 부분이 있어서
이끼가 끼어있는 미끄러운 곳이 있어요.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신으시길 추천해 드려요!
저는 애정하는
고무 슬리퍼를 신고 나오면 끄떡없습니다.
잠시 청굴물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니
세상 걱정이 다 날아갈 듯
느껴지더라고요.
제주의 바다는
언제봐도 그 자태가
훌륭한 것 같습니다.
청굴물이
현재까지 잘 보존되고 있는 것처럼
바다도 오래도록
지켜졌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청굴물은
김녕 지질 트레킹 A 코스에 해당하며
주변에 김녕해수욕장과
주변 관광지가 많으니
트레킹과 함께
제주 바다를 즐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11기 제주시 SNS 시민기자단
홍희숙 기자님이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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