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날에는

산을 오르는 것도 쉽지 않은데요,

설악산 국립공원 십이선녀탕계곡은

계곡을 따라 잘 정비된 산책로와 등산로가 있어

초보자들도 여름에 가볼 만한 트레킹 코스입니다.

십이선녀탕 계곡과 그 일원은

아름다운 경관으로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 명승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밤이면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고 갔다고 하여

선녀탕이라는 전설이 있으며

맑은 탕이 12개라서 12선녀탕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8개뿐이라고 하네요.

등산로를 따라 걷다 보면

넓고 깊은 웅덩이의 탕과

폭포가 8km에 걸쳐 이어집니다.

그 중 복숭아탕은 폭포 아래

복숭아 모양의 깊은 구멍이 있어

십이선녀탕 중 백미로 꼽히는 곳입니다.

지금까지 남교리탐방지원센터부터

복숭아탕까지 가는 길을 소개해 드릴게요.

이 코스는 왕복 8km 정도로

약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등산로는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여름철에도 시원한 그늘이 생겨 여름 트레킹으로

최적인 모습입니다.

트레킹 코스 초반부터 꽃향기와 풀벌레 소리에

기분 좋게 발걸음을 뗄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단풍나무, 박달나무, 소나무 등

많은 나무들이 우거져있으며 나무들의 종류와

이름이 나와 있는 표식도 볼 수 있습니다.

복숭아탕까지 가는 도중에는

계곡을 건너는 출렁다리를 몇 번 만나게 되는데

다리 위에서 감상하는 주위 풍경도 아름답습니다.

1시간 정도 걸으니 나타난 응봉폭포입니다.

왕복 4시간의 트레킹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응봉폭포까지 왔다가 돌아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복숭아탕까지 마저 올라가기 위해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응봉폭포에서 20여 분 정도 더 올라가니

이렇게 거대한 바위를 흐르는 계곡물이 있어

바위 위에 올라가 손을 한 번 담가 보았습니다.

트레킹 하는 동안의 더위를 날려주는 차가운 계곡물입니다.

출렁다리를 또 건너 짧고 힘든 계단을 올라가면

드디어 복숭아탕이 눈에 들어옵니다.

복숭아탕은 용탕폭포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

전망대가 있어

멀리서 복숭아탕의 시원한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오니 시원한 바람도 불어와

전망대에 잠깐 앉아서 쉬었다 내려왔습니다.

복숭아 모양으로 난 신기한 물 웅덩이를 보고 있자니

정말 선녀들이 목욕을 하러 내려왔을 것 같은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복숭아탕에서 다시 남교리 탐방지원센터로 돌아오는 길은

오르막보다는 수월하여 어렵지 않게 내려오실 수 있을 것입니다.

등산로 초입에는 발을 담그고 식사할 수 있는

재미난 계곡 식당도 있어 트레킹 후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도 좋습니다.

인제 8경 중 하나인 십이선녀탕계곡을 방문하여

시원한 물소리와 함께 걸으며

즐거운 여름 나기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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