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일 전
계양의 자긍심, 황어장터 3.1만세운동 기념관
황어장터에서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
계양구에는 꼭 기억해야 할 역사 현장이 있습니다.
바로 ‘황어장터 3.1만세운동 기념관’인데요.
이곳은 1919년 3월 24일,
장터를 찾은 수백 명의 시민이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인천 내륙 최대 규모의
3.1운동 시위 현장이기도 합니다.
‘황어장터’라는 이름은 잉어가 많이 잡히는🎣
지역 특성에서 유래했으며,
조선시대부터 5일장이 성황을
이루던 곳이었습니다.
잡화와 곡식은 물론 하루 200두가 넘는 소가
거래되던 인천의 대표 시장이기도 했죠.
바로 이 장터가 일제강점기,
민족의 염원을 모은 항거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던 것입니다.
계양구는 이 같은 역사적 의미를
기억하고 후대에 전하기 위해 2004년
‘황어장터 3.1만세운동 기념관’을 개관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에는 계양구 장기동 일대를
‘황어장터 3.1만세운동 거리’로 지정하여,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는 동시에 방문객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독립의 함성이 살아있는 전시관,
황어장터 3.1만세운동기념관
운영시간 : 매일 9시부터 18시 (월요일 휴무)
입장료 : 무료
황어장터 만세운동의 중심에는
계양면 오류리 출신의 심혁성 지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기독교·천주교 신자,
농민 등 다양한 계층과 연대해
300명에 달하는 시민을 조직,
장날을 이용해 만세운동을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운동이 시작된 지 3시간 만에
그는 체포되었고, 이 과정에서 이은선 열사가
안타깝게 순국했습니다.
심 지사는 결국 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르며 독립운동의 불씨를 지켰습니다.
이후에도 시민들은 친일파 거점과 면사무소를
점령하는 등 만세운동의 열기를 이어갔습니다.
센터 1층 전시실에는 당시의 판결문,
수형자 카드, 만세운동 모형 등이 전시되어 있어
그날의 함성과 감동을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디지털 영상관에서는 3.1운동의 의미를
시청각 자료로 접할 수 있습니다.
2층 대강당에서는 광복회 계양구지회가 주관하는
제80주년 광복절 기념 특별 전시회가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인천 계양의 독립운동사와
3.1만세운동의 발자취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됩니다.
여름방학엔 청소년 과제방 운영
계양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학습과
여가를 동시에 제공하는 ‘청소년 과제방’을
7월 25일부터 8월 21일까지
황어장터 3.1만세운동 역사문화센터 3층
청소년 동아리실에서 운영합니다.
이번 과제방은 인근 학교들의 방학 일정에
맞춰 계획되었으며, 청소년들이 무더위를 피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과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습니다.👍
500여 권의 역사 관련 도서와 다양한 보드게임이
비치되어 있어, 친구들과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역사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환경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계양구 황어장터 3.1만세운동 기념관을
방문해 우리 조상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 보세요.
그날처럼 뜨거운 함성이 다시 한번
이곳에서 울려 퍼지길 기대합니다.
모두가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계양구 신비 블로그 기자단 11기
우현희 기자님의 기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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