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시간 전
제48회 고창 동백연 청소년 문화예술경연대회, 우리 모두는 미래의 예술가
우리 모두는 미래의 예술가
제48회 고창 동백연 청소년 문화예술경연대회
2025년 4월 29일 (화)
고창 선운산 생태숲 광장에서
'고창의 문화, 미래로'를 주제로
제48회 동백연 청소년 문화예술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평일이지만, 48회라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백연 및
고창 청소년 문화예술 큰 잔치여서 고창군 각 기관과
사회, 문화단체의 대표들이 참석해 격려했으며
관내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들이 거의 모두 참석해
청소년 문화예술 큰 잔치를 학생들과 함께 했습니다.
제48회 동백연 청소년문화예술경연대회는
고창문화원(이현곤 원장)이 주최 주관합니다.
고창은 판소리와 농악, 고인돌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일곱 개나 보유한 곳으로
고창문화원은 이러한 풍부한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1963년 설립해 현재까지
고창 군민의 정서 함양과 예술적 소양을 배양하고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향토 사료관을 운영하는 등 고창의 문화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열리는 동백연 청소년문화예술경연대회는
선운산을 비롯 곳곳에 아름답고 귀한 보물이 가득한 고창에서
청소년들에게 충효사상과 애향심 그리고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
자연 생태환경보호 등의 정신을 북돋아 주고 예비 예술인재 육성을 위해
1977년부터 이어오고 있는데요,
동백연, 기념식, 청소년문화예술경연대회 등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동백연(冬栢燕)은
선운사 천연기념물 동백나무를 기념하고
청소년예술경연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향연입니다.
그래서 제사를 뜻하는 동백제(冬栢祭)라는 용어보다
청소년예술경연대회와 함께 하는 축제 형식이어서 잔치 연(燕)을 사용했는데요,
반세기 전 행사를 준비하면서부터 먼 미래를 내다본
고창문화원 관계자분들의 센스가 돋보이는 명칭입니다.
동백연은 우리 전통 민속 신앙으로 선운산 산신에게 드리는 제사입니다.
제48회 동백연 청소년 문화예술경연대회가 이곳 선운사에서 열리는 것을
선운산 산신께 고하고 경연 대회가 무탈하게 진행되고
참가한 청소년들이 자신이 가진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염원이 깃든 기원 의식으로 고창문화원 김주운 이사, 신계원 선생님, 이현곤 고창문화원장,
김동진 선생님이 제관으로 수고해 주셨습니다.
9시 30분에 시작한 동백연 제례가 10시에 끝나고
11시 기념식까지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
청소년문화예술경연대회장을 돌아봅니다.
미래 예술가를 꿈꾸는 유치부와 초중고까지 참가대상이지만,
중고등학교가 중간고사 기간이라 유치부와 초등학생까지 약 800여 명이 참가했는데요,
백일장, 미술, 민담 설화, 타악 등 예술 부문과 긴 줄넘기, 제기차기, 투호,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기 등 민속 부문 등 두 부문으로 나눠 경연이 펼쳐졌고
전통문양을 오려 붙이는 한지공예, 실로 묶어보는 전통매듭,
고창동학농민운동 탁본 뜨기, 두 글씨 가훈 쓰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무대에서는 타악 경연과 민담 설화 경연이 펼쳐졌는데요,
상하 초등학교 학생 9명의 타악 경연이 펼쳐졌고,
민담 설화의 경우 2002년 제26회부터 시작해
학생들이 구수하고 유창한 말솜씨로 고창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민담을 발표하는 자리여서
발표자는 물론 방청객도 흥미로운 경연이었습니다.
6학년과 3학년 학생 등 세 명이 참가했는데요,
심사위원의 심사평을 들어보면 민담 설화는
기본적으로 원고를 보지 않고 암기해 발표하는 것이어서
1등 한 친구는 행사가 끝날 무렵 발표하지만,
어느 정도 예상된 민담 설화였습니다.
예술부문 백일장 대회는 운문과 산문 등 두 부분인데요,
글제는 박종은 시인이 제공했으며 운문 글제 오월, 동백꽃, 나라사랑, 나의 오늘이고
산문 글제는 자연보호, 수박(여름 과일), 무장읍성, 노을입니다.
글제에 따라 제목을 다르게 붙일 수 있으며
글제에 맞지 않는 내용은 탈락인데요,
운문의 경우 원고지 매수와 관련 없이 써도 되고
산문은 200자 원고지 3매 이상 써야 합니다.
미술대회 주제는 자유주제로 백일장의 글제도 가능한데요,
오늘은 날도 화창하고 따뜻해 선운산 생태숲 그늘 아래는
운문과 산문을 작성하고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학생들로 가득합니다.
경연 대회는 오후 3시까지여서 잠깐 머리도 식힐 겸
무대에서는 마술쇼와 퀴즈쇼가 펼쳐졌습니다.
마술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연으로 늘 봐도 신기한데요,
부모님들 역시 매의 눈으로 마술의 트릭을 살펴보려 하지만,
모두 한결같이 "도저히 알 수 없다"입니다.
마술쇼와 함께 퀴즈쇼도 이어졌는데요,
고창 알아보기 퀴즈쇼로 고창에서 제일 유명한 과일?,
빨간 열매로 술을 만드는 과일? 고창 고인돌은 어느 시대 유물?
선운사 대표적인 나무? 선운사가 창건한 시대? 등등 퀴즈를 맞히면
고창 사랑상품권 득탬!
오전 11시 제48회 동백연 청소년 문화예술경연대회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고창동학혁명기념사업회, 독립문화사협회, 고창문화관광재단, 한국예총 고창지회, 국악협회 고창지부,
미술협회 고창지부, 생활예술동호회, 전북은행 고창지점, 고창군 수협 조합장,
고창군 산림조합장, 고창군 우체국장 등 기관장들과 사회단체장이 대거 참가했으며,
고수 초등학교, 남 초등학교, 고창 초등학교, 대아 초등학교, 동호 초등학교,
봉암 초등학교, 상하 초등학교, 심원 초등학교, 해리 초등학교 교장 선생님들이 참석해
전북특별자치도 최초의 청소년 축제이자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가 이어온
48회라는 긴긴 역사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창문화원 이현곤 원장의 개회사와 고창군 김영식 부군수의 축사,
고창교육지원청 한숙경 교육장의 축사, 고창군의회 이선덕 운영위원장의 축사입니다.
제48회 동백연 청소년 문화예술경연대회 내빈 여러분 모두 함께 모인 기념사진입니다.
기념식을 마치고 어린이들 그림 솜씨, 글 솜씨를 둘러보는데요,
오늘 참가한 어린이 중 한강 작가에 이어 노벨문학상 수상자도 나오고
세계적인 유명 화가들도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고창 선운산 생태숲은 생태연못과 자연습지, 야생 수목, 자연탐방로, 잔디광장 등
자연학습 휴식공간과 전국 8도를 상징하는 팔도 숲이 53만 ㎡면적에 들어서 있습니다.
지금 한창 철쭉이 피어나 아름다울 때인데요,
여행하기 좋은 5월 선운산도 등산하고 선운사도 둘러보고
선운산 생태숲도 들러보세요. 의외로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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