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블로그 기자] 울산 박물관 2차 테마전 고래뼈 시간을 꿰뚫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가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울산의 역사와 고래의 이야기가 세계적으로 증명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현재 울산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고래뼈 시간을 꿰뚫다 전시는
고래 사냥의 증거를 더욱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이라 세계유산 등재 소식이 들리는 지금 시기에 가볼 만한 곳입니다.
울산 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전시는 1층에서 열리고 있는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과 화장실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고래뼈 시간을 꿰뚫다는 울산박물관 제2차 테마전으로 10월 26일까지 진행됩니다.
새로움보다는 고증에 초점을 둔 전시라 할 수 있습니다.
벽면에 작은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고 화면을 통해 뉴스가 나오고 있었는데 울산 신항만 부두 연결도로 공사 부지에서 화살촉이 박힌 고래 견갑골이 출토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전시관 안에 골촉이 박힌 실제의 고래뼈가 보관되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모르고 그냥 지나칠 것 같은데 자세히 보면 우측 상단에 화살촉과 같은 무언가가 박혀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골촉은 사슴 뼈를 가공해 끝을 뾰족하게 만든 촉을 가리킵니다.
이는 사냥의 흔적을 보여주고 고래 사냥이 신석기시대부터 존재했음을 알려주는 자료로 의의가 높다고 합니다.
지금처럼 첨단화된 장비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어떻게 화살을 가지고 바다에 있는 고래를 사냥할 수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호기심은 바로 옆에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피리를 불고, 배를 타고, 포수가 작살을 던지며 많은 이들이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포획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골촉에 박힌 고래뼈가 중요한 이유, 그리고 작살과 화살촉 등 여러 도구에 대한 내용도 전시하고 있어 볼거리를 더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친구들에게 재미를 더해줄 스탬프 놀이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주제에 맞게 화살 모양의 도장과 고래가 인쇄된 용지가 준비되어 있었는데 남다른 센스가 돋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전시는 비교적 작은 규모이며 심플하지만 내용은 인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 향리문견록이라고 해서 울산의 인물 136명의 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특별기획전이 진행 중이라 함께 구경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익하고 알찬 관람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울산남구
- #울산박물관
- #울산실내가볼만한곳
- #울산전시
- #울산고래뼈
- #울산남구가볼만한곳
- #울산여행
- #울산역사여행지
- #고래뼈
- #울산남구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