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작은 정원에 온 것만 같은 아름다운 진천 성림사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봐오고 알고 있던 사찰의 이미지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들어 색다른 느낌을 받았답니다.

내비게이션에는 진천 덕산읍 산수리 39를 검색하고 오시면 되며 진천군청 기준으로 약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자차로 오면 생각보다 가까운 위치에 있어 한 번쯤은 와볼만하나 성림사가 조금 외진 곳에 있기에 자차가 없으면 방문하기 조금 어려운 곳이에요.

따로 마련되어 있는 주차장이 없어 작은 공터 한편에 주차를 하셔야 합니다. 주차를 하고 내리니 가장 먼저 극락전이 눈에 들어왔는데요. 여기에서는 진천의 특별한 좌상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바로 충청북도 문화재 자료 제20호로 지정되어 있는 마애여래좌상입니다. 좌상을 건물 안으로는 들여오지는 못하고 큰 유리창 너머로 좌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극락전 뒤쪽으로 오니 마애여래좌상을 조금 더 가깝고 자세히 볼 수 있었어요. 커다란 암석에 두텁게 부조를 했고 얼굴은 원만한 인상이며 귀는 길게 늘어져 있고 목에는 삼도가 표현되어 있다고 합니다. 머리광배와 몸광배의 표현을 하지 않았고 하반신은 조각하지 않은 특이한 형태의 불상입니다. 전체 높이 220cm 불상 높이 188cm로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극락전을 지나 대웅전과 요사채를 바라봤는데 드넓은 잔디에 마치 작은 정원에 들어온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름에 초록 초록한 잔디가 자라나면 정말 아름다울 것 같았어요.

먼저 요사채를 구경하러 갔는데 ㄱ자의 형태로 되어있었고 실제 스님이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대웅전은 전면이 5칸 측면이 3칸 팔작지붕의 형태로 되어있었고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웅장함이 느껴졌습니다. 대웅전의 실내는 저희가 해 질 무렵에 방문해서 아쉽게도 구경하지 못했어요.

대웅전에서 바라본 풍경인데 막힘없이 시원시원하게 보여서 조망이 정말 좋았습니다.

대웅전 옆으로는 산신각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있어서 올라가 봤습니다. 길은 험하진 않으나 산길로 되어있어서 산신각에 가실 분들은 꼭 운동화를 신고 오시길 바랍니다.

산신각에 도착하니 건물이 안 보이고 큰 바위가 하나 보였어요. 보통 건물 안에 산신을 모시는데 성림사는 특이하게도 바위에 산신을 모시고 있었습니다. 이제 곧 봄이 와서 꽃이 피어나면 이곳 성림사도 아름다운 꽃들이 가득해질 것 같아요. 걷기에도 좋고 아름다운 절의 풍경과 역사를 간직한 좌상을 보러 진천 성림사로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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