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3일 전
제주 겨울 여행 섬속의 섬 우도
겨울의 제주를 이야기할 때 우도는 꼭 빼놓을 수 없는 섬입니다.
뜨거운 여름, 수많은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우도와는 달리 겨울의 우도는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풍경은 자연이 주는 선물처럼 다가옵니다. 제주 겨울 여행 섬속의 섬 우도 소개합니다.
우도는 제주 본섬의 동쪽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성산일출봉 바로 앞바다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소의 머리 모양을 닮은 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독특한 지형적 특징을 자랑합니다.
우도로 들어가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성산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이용하면 되는데, 약 15분 만에 우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여객선은 하루에 여러 차례 운항되며, 비수기와 성수기 운항 시간표가 조금 다르니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도봉: 섬의 풍경을 한눈에 담다
우도 여행의 시작은 우도봉에서 시작해도 좋습니다.
섬의 동쪽 끝에 우뚝 솟아있는 이 언덕은 우도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명소로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넓게 펼쳐진 제주 본섬과 함께 푸른 바다가 한 폭의 그림처럼 이어집니다.
특히 이 계절에는 억새가 우도봉을 감싸 안아 자연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서빈백사: 우도만의 특별한 해변
우도봉에서 내려와 들른 곳은 서빈백사입니다.
이곳은 제주에서도 유일하게 산호로 이루어진 해변으로 겨울의 서빈백사는 여름보다 훨씬 더 차분하고 고즈넉한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하얗게 펼쳐진 산호 모래 위로 파도가 부서지며 들려주는 소리는 마치 자연의 자장가처럼 마음을 평온하게 해줍니다.
이곳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파도 소리를 들으며 겨울 바다의 매력을 만끽해보세요.
검멀레 해안: 독특한 지질과 해안 풍경
서빈백사에서 조금 더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검멀레 해안은 이름 그대로 ‘검은 모래’와 ‘흰 파도’가 만나는 곳입니다.
이곳은 화산 활동으로 인해 만들어진 검은색의 독특한 지질이 신비롭습니다.
검멀레 해안에는 해안 동굴도 있어, 보트를 타고 동굴 안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올레길: 한적한 겨울 우도의 정취
우도를 더 깊이 느끼고 싶다면 꼭 걸어봐야 할 것이 올레길입니다. 겨울철 우도의 올레길은 한적하고 평온해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됩니다.
올레길은 걷는 속도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천천히 즐겨보길 추천합니다.
땅콩 아이스크림: 우도의 특별한 맛
우도 여행을 마무리하며 꼭 맛봐야 하는 것이 바로 땅콩아이스크림입니다.
추운 겨울에 아이스크림이라니, 의아할 수 있지만 이 특별한 디저트는 우도를 대표하는 간식으로 절대 놓칠 수 없습니다.
특히 우도산 땅콩을 듬뿍 넣어 만든 이 아이스크림은 우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맛이었죠.
겨울의 우도는 여름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분하고 고요한 자연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었고,
그 안에서 제주가 가진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도봉의 황금빛 억새, 서빈백사의 고요한 바다, 검멀레 해안의 독특한 풍경, 그리고 올레길을 걸으며 마주한 소소한 순간들까지.
이번 겨울, 우도로 떠나는 여행은 한동안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제주 겨울 여행 섬속의섬 우도에서 따뜻하고 고요한 시간 보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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