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삼척 도계탄광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흥전 삭도마을 | 삼척 가볼만한곳
매달 삼척 여행을 기획하는 날이 다가오면 제일 먼저 보게 되는 것은
삼척시가 제공하는 문화관광 지도를 펼쳐보게 됩니다.
이번 달의 기행은 어디로 정할까? 생각하다 지난해 우연히 다녀왔던
도계읍 방면으로 생각이 나 이번에는 그 방향으로 길을 정하고 떠나보았습니다.
제일 먼저 가본 곳으로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는
삼척 탄광의 1번지라고 불리는 삼척시 도계읍 흥전리 삭도 마을입니다.
흥전리 삭도 마을은 폐광지역의 산업 유산을 활용한 ‘관광 자립형 관광지로
삼척시 도계읍 흥전리 109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25억 원을 투자해 조성된 마을입니다.
마을 입구에 가까워지면 우리나라의 탄광 산업 발전에 큰 공로가 있는
광부들의 모습을 형상화해놓은 흥전리 삭도 마을이라는 조형물을 만나게 됩니다.
마을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흥전리 마을회관 주차장과 조형물이 보이게 되는데,
마을을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먼저 마을 위 언덕 마련되어 있는 오래전의 삭도를 중심으로 한
여러 모습이 보여 그곳으로 올라 구경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이곳에 살았던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추억이 새롭게 올라오는 여러 조형물이 설치되어
지난 이야기가 저절로 나오게 만드는 장면속에는 제일 먼저 눈에 보이는 것은
갱차를 운전하는 아저씨의 모습이 보입니다.
갱차에 가득 담긴 석탄을 운반하는 아저씨의 모습에는 오늘과 내일 그리고 미래를
책임져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는 듯 결연해 보입니다.
그리고, 다시 옆으로 옮겨 보이는 것은 가공 삭도 조형물입니다.
가공 삭도는 강원도 탄광지역에는 영월과 태백, 사북, 도계의 탄광촌에서 석탄을 나르던 기구로
지금은 산업합리화 조치 이후 거의 사라져버렸지만, 도계의 삭도는 이곳 석탄박물관에 전시가 되어
많은 사람에게 옛 석탄 사업의 기구를 만나볼 수 하였습니다.
이곳에 있는 가공삭도는 1940년 4월에 설치되어 1991년 9월까지 50년 동안 사용했으며
흥전항에서 생산한 석탄을 0.5톤의 소리 바가지에 담아 도계역 저탄장까지 2,314m 구간을 운반했다고 합니다.
석탄을 담은 쇠바가지를 ‘소리개(솔개) 같이 날아가는 바가지’라고 해서 소리 바가지’(소루 바가지)라고 했습니다.
어른들은 ‘소리개 차’라고도 했고 현장에서는 바켓 또는 바겟츠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업을 하다 어쩌다 잘못하여 뒤집혀 석탄이 공중에서 아래로 낙하가 되면
사람들은 그 석탄을 주워 담아 연료로 쓰면서 생활에 보탬이 되곤 하였다고 합니다.
가공 삭도 주변으로 보이는 모습에는 단란한 가족의 모습과
그 단란한 가정을 위해 웃음을 짓고 있는 가장의 역할을 하는 광부는
막장에서 석탄을 캐내어 소중하게 품고 있는 모습이 있습니다.
광부가 웃고 있는 웃음 아래 보이는 것에는 가득하게 캐내어 안고 있는 석탄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웃음에는 다른 무엇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다시 옆으로 옮겨봅니다.
조금은 더 험해지는 길을 따라 오르는 곳에는 둥그렇게 떠오른 달님도 보입니다.
이 조형물은 마을 안에 있는 도계유리나라 협동조합에서 직접 만들어 설치한 것으로 이곳에 기증하였다고 합니다.
산책로도 조성되어있는 길을 천천히 내려오며 흥전리 마을회관을 바라봅니다
천천히 올라왔던 길을 내려가는 길에는 여러 꽃이 심어 있는 모습 속에
마을 주민인 분이 이곳에 물을 주며 가꾸고 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마을회관이 있는 곳으로 내려와 간단한 음료와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앉아봅니다.
이곳에는 간단한 음료와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조금 바쁘게 다니느라 먹지 못했던 점심을
국수와 김밥을 시켜놓고 허기를 달래보았습니다.
맛있게 먹고 다시 삼척가볼만한곳으로 정해놓은 여행지로 떠나기 전 트릭아트존이 있는 곳을 둘러봅니다.
그리고 , 다음에는 이곳과 연결되어 있는 또 다른 도계읍의 탄광촌의 역사를 빼곡하게 적어놓을 여행 기록을 생각해봅니다.
삼척 탄광의 역사를 빼곡하게 적어놓을 여행 기록을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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