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강 상류에 위치한

세미원에서 열리고 있는

연꽃문화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한국의 미가 가득한 정원을 거닐다.


뜨거운 8월🌞

야외정원인 세미원을 방문하기 위해

뜨거운 낮 시간을 피해

오후 5시30분 즈음 방문했습니다.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 세미원에는

다양한 연꽃이 식재되어 있으며

연꽃연못의 규모와 아름다운 자연을

산책하며 둘러보기 좋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입구에는 태국의 수련 육종가 노프차이

박사가 2019년 경기도 지방정원 지정을

기념하며 기부해주신 품종인

‘세미1호’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세미원에는 다양한 수생식물과

희귀식물들이 가득했습니다.

특히 수질정화에 뛰어난

연꽃을 주로 식재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맞게

정원의 볼거리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세미원에 있는 다양한 연꽃 정원 중

백련지, 홍련지, 페리기념연못,

열대수련연못 등 연꽃의 개화시기로

화려한 꽃을 기대하며

가족들과 방문했습니다.

매표소를 불이문을 통해 입장합니다.

입체적인 태극문양과 분수가 인상적인

불이문을 지나면

국사원과 우리내를 볼 수 있습니다.



한반도의 형상을 본떠 만든 국사원에는

실제 백두산의 돌과 흙, 백두산에 자생하는

식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국사원을 둘러 싸고 있는 우리내에는

높게 뻗은 나무들 옆으로 징검다리가 있어

디딤석을 걸으며 더위도 피하고

자연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반도 연못 동쪽 숲속에는

독도가 숨겨져 있다니

한번 찾아보며 국사원을 거닐어보면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징검다리가 끝나는 지점에는

커다란 소나무들 곁에 자리한

장독대 분수가 있습니다.

장, 김치 등

수많은 전통음식을 떠올리게 하는

수십 개의 장독대속에서

솟아오르는 물줄기는

그야말로 장관을 이룹니다.


세미원의 꽃. 대규모 연꽃 연못을 만나다.


'세미원'하면 가장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은

단연 연꽃이라고 하겠습니다.

백련지, 홍련지, 열대수련연못과

세계적인 연꽃 연구가 페리 슬로컴 선생의

가족이 직접 와서 심어주신

다양한 연꽃이 피는 페리기념연못까지

다양한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높게 뻗은 연잎들을 바라보면

그 규모에 또 놀라고 감탄하게 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8월 현재 꽃들이 많이 지고 없어

화려한 수련연못은 보지 못했습니다.



페리기념연못 앞에 위치한 정자에 앉아

우산보다 큰 연잎을 바라보며 감탄했습니다.

비록 개화시기를 놓쳐

가득 핀 연꽃은 보지 못했지만

우산처럼 커다란 연잎과

곳곳에 고개를 내민 연자육,

그리고 수생정원을 천천히 거닐며

느끼는 평온함으로

세미원을 즐기기엔 충분했습니다.

해 지는 오후시간

백련지와 홍련지 사이를 걸으며

시원한 오후시간을 느껴봅니다.😀



고가도로 아래 ‘순환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전시 중인 코끼리 작품은

물의 정원인 세미원과 잘 어우러졌습니다.

두물머리 옆 남한강과 어우러져

연못을 가득 메운 연꽃 밭은

넓고 생기가 넘쳐

한동안 연꽃 연못을 우두커니 바라보고

감상했습니다.



세미원을 걷다 시원한 물에 발을 담궈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세족대와

물고기 분수와 함께

세미원 곳곳에 자연과 함께 쉴 공간들이

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열대수련연못에서는

열대지방에서 볼 수 있는 수련과

호주의 수련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모양의 분수들이었습니다.

용두당간, 풍기대와 측우기,

청화백자운용문병, 용준, 정병 등

각종 문화재를 본뜬 분수들이

정원의 분위기를 멋지게 장식해 주었으며

세계수련관에서는 작은 연못에 식재된

다양한 수련들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빅토리아연못으로 향했습니다.

아마존이 원산지인 빅토리아수련의 잎은

1~2m 사이로 자라 최고 3m까지 자라며

꽃과 잎이 거대했으며

작은 가시가 있는 잎 모양 또한 특이해

수련 중에서도 최고라 불립니다.



시간이 늦어 방문하지 못했지만

또 다른 볼 거리로는 연꽃박물관과

세한정 내 위치한 송백헌에서는

세한도와 함께 추사와 제자의 초상화와

추사선생의 삶을 보여주는 그림 11여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화가 모네의 그림 ‘수련이 가득한 정원’을

참고해 만든 사랑의 연못에서는

그림 같은 사진을 남겨보는 것도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수련 뿐만 아니라 돌아보는 곳곳에

전시된 작품들과 다양한 꽃들이 있어

연꽃 이외의 다양함도 가득한

세미원이었습니다.

물맑은 양평에서 만나는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세미원을 즐기고

사랑하는 이들과 추억을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연꽃문화제는 종료되었으며,

오는 21일부터 수련문화제가 진행됩니다.

2023 세미원지방정원 수련문화제

[모네, 그리고 모네의 꿈을 이룬 사람들]

2023. 8. 21.(월) ~ 10.31.(화)

09:00~18:00

문화제 기간 동안에는 휴관일 없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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