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여행 가볼 만한 곳

유네스코 세계유산 '돈암서원'

충남 논산시 연산면 임리 74


안녕하세요! 오늘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충청남도 논산의 11경 중 9경인 세계유산 ‘돈암서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충남 논산의 11경은 관촉사 은진미륵, 탑정호와 출렁다리, 대둔산 수락계곡, 계백장군 유적지, 쌍계사, 개태사, 강경포구와 근대역사거리, 노성산성과 명재고택, 세계유산 돈암서원, 선샤인랜드, 한국 유교문화 진흥원과 종학당이 있습니다.

돈암서원 주차장에서 조금 올라가다 보면 돈암서원 이정표와 함께 ‘시나브로 치유길’ 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시나브로 치유길은 논산 한옥마을에서 출발해 휴정서원에서 마무리하는 계백의 혼이 살아 숨 쉬는 솔바람 길입니다.

충남 논산 여름 가볼 만한 곳 돈암서원은 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병산서원, 무성서원과 함께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9년 7월 6일 아제르바이잔의 바쿠에서 개최된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은 조선후기 교육 및 사회적 활동으로 널리 보편화되었던 성리학의 증거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고, 각각의 서원마다 세계유산으로서의 진정성과, 완전성, 보존관리계획 등도 충분한 요건을 갖추었다고 평가받아 '한국의 서원’ 9개소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결정하였습니다.

돈암서원은 사계 김장생(1548~1631)의 강학 기반을 배경으로 건립된 서원으로, 황강 김계휘가 건립한 정회당과 김장생이 건립한 양성당에서 수학한 김장생의 제자들이 후에 스승을 추모하며 기리기 위하여 돈암서원을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서원 내에는 사당인 숭례사와 강당인 응도당, 정회당과 양성당, 산앙루, 장판각 등 다수의 건축물과 돈암서원의 연혁을 밝힌 원정비 등의 문화재가 남아 있습니다.

돈암서원 ‘응도당’은 유생들이 장수강학 하던 강당 건물로 예를 실천하는 건축 제도의 모델로 제시된 건축 양식에 따라 지어졌으며 돈암서원의 건물 배치와 규모는 사계 김장생이 ‘의례’와 ‘주자대전’을 고증하여 강경 죽림서원의 법도를 따라 지었다고 합니다.

충남 논산 배롱나무 명소 돈암서원의 ‘정회당’은 유생들이 수행하는 방법 중 하나로 고요하게 몸소 실천하며 수행한다는 뜻으로 사계선생의 부친인 황강공께서 강학하던 건물이며, 대둔산자락의 고운사 터에서 1954년에 옮겨 왔다고 합니다.

‘장판각’은 판을 간직하여 보관하는 곳으로 김장생의 문집인 ‘사계전서’, 김장생의 부친 김계휘 당사의 사실을 기록한 ‘황강실기’ 등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장판각을 지나면 배롱나무가 활짝 피어있는 '숭례사'와 내삼문 그리고 돈암서원 꽃담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꽃담장은 본래 궁궐 같은 공간에 연출된 독특한 담장인데 숭례사를 둘러싼 꽃담장은 이곳이 특별한 공간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충청남도 논산은 배롱나무 명소가 많아 7월과 8월 여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종학당, 명재고택, 연산향교, 노성항교, 돈암서원 등 논산 곳곳에 있는 배롱나무 명소에서 여름 꽃 구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돈암서원의 중앙에 있는 ‘돈암서원 원정비’는 돈암서원의 역사를 기록한 비석입니다. 원정비는 1669년에 돈암서원 양성당 앞에 세워졌으며, ‘연산돈암서원지비’ 라는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비석의 내용은 돈암서원을 세운 배경과 구조, 사계 김장생 부자의 성품과 학문적 업적에 대한 칭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돈암서원 원정비 양쪽으로는 ‘정의재’와 ‘거경재’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정의재’는 학문을 하는 유생들이 모여 경전의 의의를 자세히 강론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맞은편에 있는 ‘거경재‘는 유생들이 학습하던 공간입니다. ‘거경’은 성리학의 수양 방법 중 하나로 우러르고 받드는 마음으로 삼가고 조심하는 태도를 가짐을 말합니다.

돈암서원 정문 옆에 있는 문화관광 해설소에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된 안내 책자가 있으며, 국가 유산방문코스 스탬프도 마련이 되어 있었습니다. 돈암서원에서는 2025년 만인소, 서원동자, 예미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외국인과 아이들이 유생이나 선비가 되어 하루 일과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논산 11경에 포함된 돈암서원은 사계 김장생 선생의 예학정신이 깃들어 있는 곳으로 조선시대의 역사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돈암서원에서 이어지는 시나브로 치유길을 따라 걸으며 힐링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여름에는 분홍빛 배롱나무가 만개하여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어 충청남도 여름 여행지로도 추천해 드립니다.

돈암서원

○ 주소 :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임3길 26-14

○ 운영 : 상시 개방

○ 주차 : 무료

○ 문의 : 041-733-9978

* 취재(방문)일 : 2025년 7월 28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달달한여행기님의 글을 재가공한 포스팅 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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