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착한가격업소, 옛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중국집 만빈각

대전 서구 착한가격업소,

옛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중국집 만빈각

#대전서구 #대전서구청 #중각집만빈각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물가를 생각해 보면,

밖에서 밥 한 끼 먹는 것도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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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정부가 지정하는 착한 가격업소들 마저

가격 인상을 고려할 정도로 물가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다시 찾은 #대전서구 #가장동 #착한가격업소 #만빈각 입니다. 상호는 같지만 주소는 예전과 다릅니다. 현재 재개발에 들어간 가장오거리 인근을 벗어나 새로운 자리로 이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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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간 지 얼마 안 된 것 같았는데, 벌써 2년이란 세월이 지났고, 이전 개업을 한지도 곧 2주년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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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동맛집 만빈각의 명성은 지역 주민이라면 다들 아는 #착한맛집 인데요. 수년째 착한가격업소의 명맥을 유지하면서도 우리 이웃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고자 주문과 동시에 조리하는 정통 중화요리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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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마다 정기 휴무이며, 매일 15시부터 17시까지는 잠시 쉬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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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과 주방은 과거 노포집 분위기에서 환하고 깔끔한 인상을 자아냅니다. 이 건물 역시 연식은 좀 되었지만, 식당 내부는 리모델링을 거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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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마찬가지로 중년의 사장님 부부께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식당을 찾는 손님들을 옆집 이웃을 대하듯이 친근하게 응대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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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3,000원에 짬뽕 4,000원으로 2년 전에 비해 천 원 정도가 올랐습니다. 밥류 역시 오른 가격인데도 불구하고 5,000~6,000원이라니 손님들 입장으로선 매우 감사한 밥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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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중국집 대비 반값 정도만 받는 이유는 묻지 않아도 알 것 같습니다. 매출 이익보다는 주변 이웃들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겠죠. 이런 착한 식당이라면, 현금결제로 감사의 인사를 대신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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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옛 향수를 자극하는 #탕수육 한 접시를 만났습니다. 모든 조각은 한 입 크기로 튀겨내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사이즈입니다. 여기에 달콤함이 앞서는 진갈색의 소스는 추억의 그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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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반죽에는 적당하게 간이 배어있어 그냥 먹으면 고기튀김이요, 소스에 찍어 먹으면 단짠 탕수육의 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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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짠의 고기튀김을 맛없다고 할 사람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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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은 지인과 나눠먹기 위해 곱빼기(천 원 추가)를 주문했습니다. 면 전체를 수북하게 덮은 짜장 소스와 제법 풍성한 건더기가 #옛날짜장면 을 연상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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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제를 사용하지 않은 얇은 면은 굳이 양손을 쓰지 않아도 금방 비벼집니다. 맛은 역시나 슴슴한 옛날짜장으로 먹고 난 뒤 더부룩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면보다 밥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같은 소스로 맛을 낼 볶음밥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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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4천 원을 자랑하는 짬뽕의 비주얼도 딱 옛날 스타일입니다. 갖은 채소와 홍합을 넉넉히 올려 식욕을 불러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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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또한 짜장과 같은 굵기의 면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만빈각 짬뽕은 일반 중국집 짬뽕과는 결을 달리하는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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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의 시원함이 앞서는 국물에 한 번 살짝 지나가는 매콤함이 매력적이라고 할까요? 여기에 깔끔하게 떨어지는 뒷맛이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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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다시 찾아왔지만, 코흘리개 시절을 떠올리는 추억의 맛은 그대로였습니다. 착한 가격이라고 해서 딱 그만큼의 품질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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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렌드를 이끄는 화려함은 없지만, 음식 본연의 맛을 좌우하는 최적의 재료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짜 착한 맛집이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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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착한가격업소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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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이우진 기자의 글을 더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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