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에 있는 장계관광지는 고요한 대청호의 자연을 배경으로 조성된 힐링의 장소입니다.

호수를 보면서 걷다 보면 산책로에 아름다운 꽃과 나무, 시인 정지용과 관련된 공간,

멋진 포토존 그리고 휴식 공간 등이 있어서 문화와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1986년 금강을 품고 있는 자연경관을 이용하여 6만 평 부지에 조성된 장계관광지에 대해서 소개하자면

주소는 충북 옥천군 안내면 장계리 산 5-4

운영시간 하절기 09:00~21:30 동절기 09:00~17:00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

(오픈된 관광지가 아니기에 휴무일인 월요일에는 정문을 폐쇄합니다)

​장계관광지의 정문을 들어서면 첫 번째 주차장이 있고

오른쪽 도로(무인편의점, 카페 방향)로 약 2~3분 더 올라가면 또 다른 주차장이 있습니다.

정문 쪽의 첫 번째 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우측에 있는 옥천 향토전시관을 먼저 들렀습니다.

(이용 시간 등은 장계관광지와 동일합니다)

향토전시관은 옥천에서 발견된 선사시대 유물 등을 포함해서

삼국시대의 유물 그리고 조선시대의 유물 등을 볼 수 있는 3층 건물인데

지하 1층은 민속자료, 1층은 옥천의 역사, 2층은 생업과 역사로 구별되어 있습니다.

옥천의 역사를 보여주는 지상 1층은 각종 유물을 통해서 옥천에 4~5천 년 전부터 살았던 자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옥천 옥각리 유적지 석곽묘, 고려 시대 유물과 조선시대 유물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지하는 민속자료가 있는 곳인데 전통혼례의 모습과 묘지석과 각종 농기구 등을 볼 수 있습니다.

2층은 옥천의 출신의 독립 운동가들과 조선 중기의 학자이자 의병장인 조헌, 조선시대의 성리학자 송시열

그리고 시인 정지용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실내를 관람 후에 향토전시관 부근에 있는

옥천 청마리제신탑 모형과, 옥천 삼양리 기와 터, 뒤주도 볼 만합니다.

돌탑은 충북 민속자료 1호로 지정된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에 있는 제신탑의 모형인데

마을의 풍년과 평안을 기원하던 곳으로 탑신 제당, 또는 제신당 이라고도 불리는 신당 유적입니다.

오래전 시골에서 볼 수 있던 뒤주로서 최근까지 주민이 사용하다가 기증을 했다고 합니다.

곡식들 담아 보관했던 세간으로 지붕은 흙과 짚으로 만들어서 단열과 습도조절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청석교( 충북 유형문화재 121호)라는 돌다리는 길이 9.83m, 높이 1.75m, 너비 2.2m입니다.

신라 문무왕 시절인 661년~680년 사이에 만든 것으로 원래 옥천군 군북면 증약리에 있었으나

2001년 지금의 자리로 이전했다고 합니다.

이 다리는 고려의 장수 강감찬 장군이 이곳을 지나가다가 모기로 인해서

백성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호령해서 모기를 쫓아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장계관광.

조감도를 보면 이미 아름다운 대청호를 배경으로 산책로와 정원이 조성되어 있고

전망타워와 출렁다리가 완공이 되면 더 멋진 곳이 될 것입니다.

또한 지난 4월 30일 이 장계유원지를 포함한 금강수계 구역 중 14만 3천㎡ 수변구역 해제한다는 고시가 있었습니다.

자연도 보호하고 경제도 살릴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되어 아름다운 자연친화적인 개발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물이랑 코스와 솔이랑 코스 중에서 물이랑 코스부터 시작합니다.

모던 갤러리 옆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계단을 내려가면서 소나무 사이로 옥빛의 대청호가 조금씩 다가왔습니다.

아름다운 강변의 시작 산책길에서 두 개의 독특한 조형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책이 쌓여있는 큰 조형물은

김병욱 작가의 “베스트셀러”라는 작품으로서 토지, 정지용 문학상, 아큐정전, 국어 대사전 등이 함께 있는 조형물입니다.

그 뒤로는 피에로 형상의 정지용 시 조형물이 있습니다.

"오월 소식"이라는 제목의 시가 적혀져 있습니다.

산책길에는 여러 꽃과 나무들이 있는데 요즈음 한창 물이 오른 수국이 있어서 많은 이들에게 탄성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방문한 날은 조금 비가 잠시 내렸기에 더욱 환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신비로운 대청호 장계관광지입니다.

그리고 사진 촬영의 포인트를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좋은 날! 좋은 너랑"

여기 오길 참 잘 잘했다는 문구처럼 처음에는 이 장계관광지가 생소했지만

뜻밖에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문학적인 조형물도 보입니다.

정지용 문학상에서 상을 받은 여러 시비가 있는 곳입니다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걷다 보면 위쪽에 있는 주차장 방향에 있는 정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하며 주위의 또 다른 아름다운 정원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정원은 이국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있습니다.

휴식을 한 후에 또 다른 코스로 갈 수가 있습니다.

솔이랑 길인데 아쉽게도 오르막길로 생각해서 대부분 가지 않는 것 같은데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힘들지 않은 코스입니다)

솔이랑 길이라는 이름답게 소나무가 가득합니다.

솔이랑 길은 도로 쪽으로 연결되어서 위로 편의점이 있는 곳으로

또는 아래에 있는 향토전시관쪽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도로를 따라서 처음 주차한 정문 쪽으로 도보로 약 5분소요.

아쉬움에 주위를 더 들렀는데 모던 갤러리 뒤쪽으로 이런 휴식 공간이 몇 개가 있지만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서 이 쉼터도 활성화되면 좋겠습니다.

장미터널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대청호수를 바라봅니다.

숨어있던 보물을 찾은 기분을 느끼며 물멍도 하며

산책을 좋아하시는 분들 문학을 접하는 시간을 갖기를 원하는 이들 모두에게 좋은 관광지입니다.

내딛는 걸음마다 기쁨이 가득한 자연친화적인 대청호의 아름다움과

수국을 만나는 장계관광지를 이번 6월에 방문하길 추천합니다.

*제7기 충북 누리소통망 서포터즈

강신영님이 작성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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