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산책하기 좋은 하동송림공원
섬진강 따라 산책하기 좋은
하동송림공원
제12기 하동 SNS 기자단 배근한
섬진강을 따라가는 길 울창한 송림의 모습에 자연스레 발걸음이 멈추는 곳이 있습니다.
하동송림공원의 소개에 앞서 '하동송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하동송림은 천연기념물 제445호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1745년 도호부사였던 좌천상이 하동읍기를 이곳으로 옮기면서, 강바람과 모래바람이 피해를 막기 위해 바로 이곳에 900여 그루의 소나무를 심었는데, 약 300년의 세월을 바람을 맞으며 버텨왔다 합니다.
하동송림공원이 유명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송림공원의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섬진강 옆에 위치하여 하동군에서 전라도 광양을 넘어가는 길목에 있으며 주변으로 하동벚꽃십리길, 화개장터, 쌍계사, 평사리를 더불어, 광양의 매화마을, 구례의 피아골을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넓은 주차장과 함께 주차비와 입장료 모두 무료라 하동을 지날 때면 무조건 찾게 되는 장소 중 한 곳입니다.
하동에서의 봄 여행의 출발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하동송림공원 산책로 입구에는 하동여행에 유용한 정보들을 볼 수 있는 대형 터치형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간단한 조작으로 하동군 관광명소와 하동송림공원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처음 송림공원을 방문해 섬진강을 봤을 때는 여기 왜 해수욕장이 있지?라고 생각을 한 적도 있었는데요.
자연의 힘으로 만들어진 모래사장은 웬만한 해수욕장 못지않을 정도로 크고 모래도 너무 부드러웠습니다.
현재 섬진강은 메마른 상태로 물놀이가 불가능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물이 불면 가족들과 함께 발을 담그고 뛰어놀 날을 상상해 봤습니다.
물이 있는 곳은 어디든 골이 깊은 곳이 존재하니 물에 들어가기 전에 꼭 물길 안전지도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본격적인 걷기 좋은 송림공원 소개를 위해 산책로에 발길을 올려봅니다.
산책로의 경우 공원 내에 흙길과, 섬진강 변에 아스팔트 포장길로 길이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섬진강 강변을 잇는 트레킹 코스는 총 14.8km로 연결이 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시간이 되면 하루 날 잡아 꼭 한번 완주해 보고 싶은 코스네요.
소나무 아래에서 섬진강을 보고 앉아서 쉴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 벤치는 어느 해수욕장 썬베드 부럽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송림 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소나무를 찾아보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소나무들을 구경하마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보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마냥 좋다는 말을 이곳에서 몸소 느껴봅니다.
송림공원 내에서 지켜야 할 규칙들도 많습니다. 다 함께 사용하는 깨끗한 송림공원을 위해 위 금지행위는 다 같이 지켜져야겠죠?
송림공원 내부 곳곳에는 하동과 잘 어울리는 포토존도 많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와 급한 용무를 볼 수 있는 화장실도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솔잎과 솔방울을 밝으며 걷다 보면 한 정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정자는 옛날 궁사들이 활을 연습하던 곳으로 '하상정'이라고 합니다.
하상정에 앉아서 보는 주변 경관도 한 폭의 그림이었는데, 300년간 개발보단 보존을 위해 힘써온 하동군에 정말 고마움을 느낀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송림숲과 관련하여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요.
자세한 정보는 사진에 나와 있는 정보를 확인하셔서 방문 시 해설 프로그램을 들어보시는 것도 정말 유용할 거 같습니다.
송림공원의 입구 부분에는 산책이 끝난 후 발과 신발을 털 수 있도록 수돗가와 에어건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송림공원 산책을 끝내고 나가는 길 주차장 끝쪽에서 물놀이장을 발견하였습니다. 여름철 한시적으로 운영을 하는 도심 워터파크로 여름철 아이들과 하동을 오신다면 꼭 한번 들러봐야 할 장소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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