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신시도 대각산의 등산 코스 및 고군산군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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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 경관을 가진 고군산군도에는

등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코스가 많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아찔한 암릉을 오르는 재미와 고군산군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갖고 있는 신시도 대각산으로

봄맞이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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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의 섬 중에 가장 면적을 가진 신시도에

위치한 대각산은 187M의 높지 않은 산이지만

스릴 넘치는 암릉 코스와 정상으로 오르는 동안

멋진 경관을 볼 수 있어서 인기가 많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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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각산 정상으로 오르는 출발지는 신시도 마을과

신시도 몽돌 해수욕장으로 크게 두 곳인데요.

신시도 마을에서 오르는 코스가 완만하지만

저는 암릉을 오르고 싶어서 신시도 몽돌 해수욕장

공터에 주차를 한 뒤 대각산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신시도 몽돌 해수욕장 주차장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리 산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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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돌 해수욕장 입구 옆 산길로 등산로가 시작돼요.

울타리가 설치된 안쪽으로는 신시도 자연휴양림에서

관리하고 있어서 정해진 등산로만 산행을 즐기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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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초입부터 봄을 알리는 화사한 꽃인 진달래가

활짝 펴있어서 완연한 봄 기운이 느껴졌는데요.

대각산의 매력 중 하나는 봄이 되면 한국의 튤립인

산자고가 대각산 양지 바른 곳곳에 펴서, 등산객이나

사진작가가 산자고의 아름다운 자태를 보러 해마다

방문하고 있어요.

저는 아쉽게도 시기를 못 맞춘 건지 오르는 길이

힘들어서 정신이 없었는지 산자고를 만나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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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오르지 않아 조망이 확 터지는 전망대가 나와요.

대각산 정상까지 오르는 게 힘든 분들은 여기까지만

올라오셔도 충분히 멋진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답니다.

*야영 및 취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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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길을 건너 다시 산길로 들어서면

본격적인 대각산 등산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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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인 신시도는

퇴적암, 화산암, 유문암, 수직절리, 층리 등의

다양한 암석의 종류와 지질 구조를 볼 수 있는데요.

대각산 등산로 또한 날카롭고 뾰족한 암석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미끄러지지 않는 등산화를 꼭

착용 후 산을 오르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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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보행으로 기어오를 수 있고 가파른 구간은

밧줄을 잡아야 될 수도 있어서 손을 보호할 수 있는

장갑 하나도 챙기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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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 넘치는 암릉을 오르다 보면 고군산 대교와

함께 환상적인 고군산군도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안전에 유의해가며 힘들게 네발로 기어 올라온 후

보는 풍경이라 더 아름답고 값지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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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가 보이기 시작하고 암석들이 점점 커지며

오르는 재미 또한 커졌는데요.

위험할 만큼 가파르지 않고 미끄러움이 덜해서

오히려 지루하지 않게 등산을 즐길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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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정도 오른 끝에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거리는 짧으나 암릉이라 오르는 사람에 따라

등반 시간이 많이 차이가 날 수 있어요.

대각산 정상에 올라온 김에 전망대로 올라가서

풍경을 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안정상의 이유로

출입은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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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서 잠시 숨을 돌린 뒤,

암릉으로 내려가는 건 위험하다고 판단이 되어서

신시도 마을 방향으로 내려갔어요.

확실히 신시도 몽돌 해수욕장 방면에 비해 등산로가

완만해서 하산하기 편했는데 일출을 보고 싶은 분들은

신시도 마을 방면에서 오르면 편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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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의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는

신시도 대각산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지루할 틈이 없는 암릉 코스로 등산하며

산을 오르는 동안 멋진 경관을 보고 싶다면

대각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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