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기회기자단] 수원 XR 버스, 확장현실로 수원화성 역사 생생하게 재현
확장현실 기술을 적용한 특별한 버스가 있다. 바로 수원 XR버스다. 투명 디스플레이를 창문에 설치해서 정조대왕이 다녔던 수원화성 주변 길을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정조에 대해 알아보기도 하고, 그 때 있었던 일을 배우기도 한다. XR 버스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성장 여정이 담겨 있으며 4D 같은 실감 나는 XR 체험이 제공된다.
XR 버스를 타고 자리에 앉으면 창문에 설치된 투명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다. 버스가 출발하면 유리창문이 화려한 영상으로 바뀌고 설명을 사운드로 들을 수 있다. 영상에서는 정조가 정약용과 대화한 내용이 만화로 나오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아버지 사도세자를 떠올리는 부분은 나에게도 슬픔이 그대로 전달되었다. 사도세자가 영조(정조의 할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고 반항해서 귀주에 갇히게 된다. 그때 정조가 사도세자가 있는 귀주에 가려 했지만, 영조가 접촉을 금하였다. 정조가 몰래 귀주에 갔지만 끝내 만나지 못한다.
1795년, 정조대왕은 혜경궁 홍씨의 생신을 축하하고 사도세자를 기리기 위해 수원화성까지 행차를 하는 ‘을묘원행’을 하였고, 여기 XR버스 안에서 ‘을묘원행’ 당시로 돌아가 느껴볼 수 있다.
XR 버스 1795행을 타면, 조선 시대 22대 정조대왕에 대해 쉽게 알아볼 수 있어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으로 추천한다.
XR버스 1795행은 '터치수원' 앱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수원화성 순환형과 서울에서 수원으로 출발하는 편도행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되며, 현재는 시범 운행 기간으로 탑승료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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