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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에 마음 여행하기에 좋은

천년고찰 청계사 탐방기

의왕시 청계산에 위치한 의왕시 자연 8경 중 한 곳인 청계사(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6)

봄날에 걸으며 자연과 함께 마음여행 하기 좋은 날에 찾았습니다.

청계사는 신라말 고려 충렬왕 때 창건하였으며, 조선시대에 이르러 선종의 총 본산으로 한국 불교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불교계의 대표적인 사찰로 소개되고 있는 곳입니다.

청계사 입구에 공영주차장과 인덕원역에서 청계사 공영주차장까지 운영되는 마을버스 10번이 있어 서울과 경기에서 방문하기에 편리한 곳입니다.

공영주차장에서 청계사 입구까지의 거리는 약 1킬로 정도로 중간에 청계산 맑은숲공원과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있으며 소요시간은 약 20분이면 충분한 거리입니다.

안전하게 데크길을 따라 걸으며 봄기운을 느끼며 걷다보니 청계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우담바라 핀

청계사

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 6호

청계사에 들어서기 전 계단 양쪽에 조성된 사천왕상을 만났는데

야외에 석재로 된 사천왕상이 친근한 이미지로 조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천왕상을 지나 계단에서 바라본 청계사의 전경모습으로 경사가 진 곳에 사찰이 있다보니 계단이 많다는 것이 특징인 것 같습니다.

청계사 경내에는 극락보전과 삼성각, 지장전 등 10여 채의 건물이 있으며 대표적 상징인 와불상과 국가보물 제 11-7호인 동종이 있는데 계단을 올라 정면에서 바라본 경내모습입니다.

길게 난 계단을 올라 만세루를 지나면 정면으로 극락보전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와불상과 종무소 등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청계사에는 큰 사찰에 있는 대웅전이 없는데 그 이유는 그 안에 모신 본존불에 따라 이름이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석가모니불을 본존불로 모신 경우는 대웅전이라 칭하고, 아미타불을 본존불로 모신 경우는 극락보전이라고 하는데 청계사에는 아미타불이 봉안되어 있기에 극락보전이 있는 것입니다.

극락보전 앞 공간은 기도하는 곳이며 철구조물 위로 연등이 일부 달려져 있는데

부처님 오신 날에는 이 구조물에 불교도들의 소원을 비는 연등이 가득 달려서 각자의 소원을 빌것으로 보여집니다.

극락보전

극락보전 내부 모습입니다.

중앙 불단에는 아미타여래를 주불로 하여 관음보살상과 대세지보살상이 봉안되어 있는데 관음보살상(정면에서 봤을 때 오른쪽)200010월 왼쪽 눈썹에 우담바라를 피워낸 불상으로 액자에 사진으로 모셔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극락보전 뒤와 주변으로는 많은 불상들과 동자승들이 놓여져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귀여운 동자승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사인 비구 제작 동종 - 의왕 청계사 동종

보물 제 11-7호

보물로 제정된 이 종은 승려 사인이 1701년에 제자들과 함께 만든 종으로 일제강점기에 빼앗길 위기에 처해졌으나

스님들의 지혜로 봉은사로 옮겨두었다가 1975년에 청계사로 돌아왔으며,

종각에 보관되어 종의 보존을 위해 부처님 오신 날에만 타종하고 있다고 합니다.

극락보전 좌측으로는 야외에 긴 지팡이를 들고 계시는 지장보살입상이 모셔져 있으며 이곳에서 청계사 경내를 바라본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뒷길로 내려오다 만난 감로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폐쇄된 듯 보입니다.

와불상

청계사 대표적 상징인 와불상이 있는 곳으로 걸음을 옮겨봅니다.

자그마한 자갈들을 모아 조성한 이 와불상은 봉안된 길이 15m, 높이 2m로 청계사의 명물이 되었는데 1999년 청계사 주지 지명스님이 봉안하였다고 합니다.

와불상 앞 기도처에는 각자의 소원을 비는 기도처가 조성되어 있으며 그 위로는 연등이 걸려있는데 사찰의 의미인 만자(卍字)로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와불상 앞에 있는 전각은 종무소로 사용되는 곳이며 해우소가 그 옆에 있습니다.

청계사 탐방을 마치고 왼쪽 방향으로 내려오면 의왕청계사 사적기비(경기도지정 유형문화재 제288)

조정숙공 사당기비(경기도지정 문화재자료 제176)가 있는 곳을 만나게 됩니다.

의왕청계사 사적기비는 비의 건립시기를 비롯하여 청계사와 관련된 여러 가지 사실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1689(숙종 15)에 세웠음을 알 수 있으며, 비문은 후손인 조운이 찬하고 글씨는 윤창적이 썼다고 합니다.

의왕청계사 조정숙공사당기비는 고려 충렬왕 때 청계사 중창주 정숙공 조인규(1237-1308)와 청계사와의 인연을 기록한 비석으로, 당시 고려와 원나라와의 대외관계, 청계사의 창건이유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어 귀중한 자료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의 흔적으로 비문에 새겨져 있는 글씨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훼손되어 있는 점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청계사 탐방을 마치고 하산하는 길에는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삼림욕을 통한 건강 공간과 산책로가 설치되어 있는 무장애 공원(Barrier-free park) 개념을 도입한 청계산 맑은숲 공원이 있으니 봄기운 느끼며 마음힐링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길게 뻗은 메타세콰이어 나무길을 따라 걷기도 하고 데크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어 좋았고

봄을 맞아 흘러가는 계곡물 소리도 좋았던 청계사 탐방기입니다.

청계사 탐방을 마치고 공영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가까운 곳에 청계맑은숲 먹거리 마을이 있으니

산행으로 지친 몸을 기력회복을 위한 음식으로 보충을 하시고 백운호수도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청계사와 청계산 맑은숲 공원에서 봄마중과 함께 마음힐링 하시는 시간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청계사 둘러보기▼


2023 의왕시 SNS 서포터즈 시민기자단 백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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