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옛 제주 조상님들의 흔적이 담긴 제주성지.

오현단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제주성지를 걷다

동문재래시장 방면으로

살짝 내려가 보면

위와 같은 입구가 보이실 겁니다.

이곳이 바로 오현단의 입구입니다.

<오현단 소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있는

조선 시대 제주에 유배되었거나

방어사로 부임하여

이 지방 발전에 공헌한

다섯 사람을 배향한 옛터.

<출처: 디지털제주문화대전>

오현

각자 다른 이유로 제주에 찾아온

충암 김정, 규암 송인수, 청음 김상헌,

동계 정온, 우암 송시열

다섯 명의 현인을 말하며,

당시 교육 여건이 좋지 못했던

제주에서 그들의 지혜를 전파하여

제주 사회 발전에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오현단의 내부

주변의 현대 모습과는 달리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평소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 조용하여,

동네 주민들의 산책

및 쉼터의 기능을 하고 있답니다.

나무와 건물 간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었습니다.

오현단에 옆에는

‘귤림서원’ 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며,

후학을 양성하던 유교 교육 기관으로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 따라 폐원되었다가

2000년대에 들어

제주시에서 복원하여

지금 자리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서원 입구는 잠금장치가 되어 있어

내부로 들어갈 수는 없게 되어 있습니다.

조선 시대 때

오현단 주변 관밀감과원에는

감귤이 익은 아름다운 경치가

장관을 이루고 있어

영주십경(제주의 아름다운 10가지 경치)의

하나로 선정되어 귤림추색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이곳이 아닌

제주도 전역의 감귤을 재배하고 있어

가을 들녘 노랗게 황금빛으로

감귤이 익은 장관을 이르는 말이 되었다고 합니다.

겉으로는 되게 작아 보이지만,

오현단의 내부와 제주성지를 따라

문화해설을 읽으며 걷다 보면

순식간에 몇 시간이 지나 있답니다.

가볍게 걸으셔도 좋고,

원도심 내에서 편히 유적지를

느껴볼 수도 있으니,

원하시는 방법으로

이곳 오현단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제11기 제주시 SNS 시민기자단

고성혁 기자님이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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