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무한 가능성의 공간, 진천교육도서관에 대해 소개해 드립니다.

진천교육도서관이라니? 그냥 진천 도서관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겠습니다. 그냥 진천 도서관 하면 진천군립 도서관이고, 옆에 있기는 하지만, 교육 기능이 더 강한 진천교육도서관은 단순 열람실을 넘어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에게 독서공간, 동아리 활동, 체험, 여가와 휴식을 지원하고 쾌적한 독서환경에서 책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넉넉한 주차공간과 층별로 테마를 구분한 시설의 진천교육도서관은 특히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놓고 있어, 일반인의 이용 비중이 높은 일반 도서관과의 차별성을 갖고 있습니다.

청소년 전용공간을 BETWEEN이라는 곳으로 2층에 마련하고 있는데요. 이곳에 대한 팜플렛의 설명을 보니, 휴식, 창작, 소통의 공간이라고 합니다. 그 설명대로 2층을 둘러보면, 빽빽한 서가와 책상으로 가득 찬 일반 도서관과는 달리, 벽면으로 서가를 배치하면서도 개인별로 조용히 관심 가는 책을 꺼내어 편히 볼 수 있도록 좌석을 두고 있고, 좌석별로 전원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여 전자기기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2층 테라스 공간을 마련하여 야외에서도 소통과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8월의 낮 시간은 야외 출입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이용자가 없었지만, 조금만 기온이 떨어지는 9월 중순 이후에만 와도 야외 공간은 정말 멋진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한 공간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바닥에 편히 앉을 수 있도록 좌식 탁자가 준비되어 있어, 정말 이곳은 입시 준비를 위한 공부를 하러 오는 곳이라고 하기보다는, 정말 학생들의 잠재력을 편히 발휘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조성된 것으로 보일 만큼 매우 안락한 분위기의 도서관 시설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더욱이 놀라울만한 시설로는 2층 침대 같은 시설이었습니다. 책을 읽다가 졸리면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인가 싶기도 하지만, 도서관에서 코를 골며 자라고 시설을 마련한 것은 아닐 것이고, 다만, 책과 함께 하면서 가장 편한 자세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지 않을 수 있는 공간을 준비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솔직히 너무 편해서, 특히 좌우로 막혀 있으니 심리적으로도 가려졌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잠이 오는 건 아닐까 하는 상상도 해 보았습니다.

DVD 영상물도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대부분은 전체관람가이거나 15세 이상 관람이어서 청소년 시설에 맞구나 싶었는데, 중간에 ‘범죄도시’가 꽂혀있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런 영상물은 성인을 위해 준비된 것이겠죠?

진천군립 도서관은 이용해 본 바가 있지만, 사실 진천교육도서관은 처음이었습니다. 진천읍에 굳이 도서관을 지근거리에 두 개나 지었을까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진천교육도서관을 방문해 보니, 이곳은 도서 중심이기 보다 청소년들을 위한 활동과 건설적인 휴게의 공간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시설이 진천에 또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오늘 소개는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진천교육도서관

충북 진천군 진천읍 상산1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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