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농촌체험휴양마을, 예울림물레방아마을을 찾아서

공주 가볼 만한 곳

공주 예울림물레방아마을

공주시는 농촌체험휴양마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옛 농경문화 자료도 관람하고 농촌 체험도 할 수 있는 농촌 체험 마을이 여럿 있습니다.

우성면 봉현리는 공주에서도 오지에 속할 만큼 산골입니다. 공주 단체 워크샵 숙소로 많이 이용한다는 예울림 물레방아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조용한 마을 안으로 쑥 들어가니 널찍한 주차장이 먼저 반깁니다. 도심에서는 잘 들리지 않던 매미소리가 어찌나 크게 들리던지 잠시 정자에 앉아 한참 초록초록한 논뷰에 멍해 보기도 했습니다.

봉현리는 충청남도가 지정한 무형문화재 제23호 '공주봉현리상여소리’가 전승되어 오고 있는 유서 깊은 고장입니다. 예울림 물레방아마을 입구에는 우성면 봉현리 '상여소리'에 관한 전승이야기가 기록된 표지석이 서 있습니다. 산 자와 죽은 자를 위로한다는 '봉현상여소리' 는 1997년 충청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행상(行喪)소리와 흙가래소리 및 달공소리로 엮어졌다고 합니다.

예울림 물레방아휴양마을에서는 사계절 전통 탈곡 체험, 민속음식 만들기 체험, 전통 공예 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함께 청정자연 속에서 쉼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공주 달공소리농경문화축제’를 열고 있으며 사계절 가능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색체험으로 상여소리 재현 때 신는 짚신짜기체험과 가마짜기체험도할 수 있습니다.

옛것과 현대의 어울림을 의미하는 옛스러움이 살아있는 예울림물레방아마을.마을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산골이지만 벼농사를 많이 짓는 마을이라 과거에는 실제로 물레방앗간이 있었고, 12개의 물레방아가 돌던 마을이었다고 합니다.

예울림물레방아마을은 한적한 시골마을이라 여유롭고 공기좋은 마을입니다. 온돌 구조로 된 숙박시설과 수영장, 체육관, 체험관 등의 부대시설과 농경문화자료관이 있습니다.

예울림 물레방아휴양마을 내에 자리한 '농경문화자료관'에는 봉현상여소리 유물관도 함께 있으며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잊혀져가는 농경문화자료, 전통문예자료들이 있어 마을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듯 합니다.

상여소리를 재현할 때 쓰는 소품들과 농경 생활도구들이 전시되고 있어서 평소 보기 드문 다양한 민속품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예울림 물레방아마을은 넓은 주차장부터 체육관, 수영장이 있고, 25명~3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소리관, 체험관과 가족 단위, 연인, 친구들이 아담하게 즐길 수 있는 한옥방, 황토방이 있습니다. 대청 하나에 객실 2개를 갖춘 한옥방은 2인실로 지었지만 4인까지 숙박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