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해랑] 해월정 해운대 달맞이길 숨은 일출명소 소원비는 곳 와우산의 전설을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해랑 11기 현진입니다.
겨울이 지나고 날이 점점 풀리는 요즘인데요.
산책하기 참 좋은 날, 다들 나만의 산책로가 있으신가요~?
해운대 달맞이길 한적한 산책로, 숨은 일출명소 해월정에 다녀왔습니다.
해월정
달맞이길에 위치한 해월정은 예부터 대한팔경의 하나이며 일출의 장관과 월출의 경이로움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매년 정월 대보름이면 와우산의 아름다운 전설로 하여 많은 선남선녀들이 이곳을 찾아와 소원을 빈다고 해요.
와우산은 해운대구에 속한 산으로 보통 ‘달맞이 고개’라고 불립니다.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이라 하여 와우산이라 하는데, 달맞이 고개라고 부르는 이유는 해운대 보름달을 가장 잘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와우산의 전설 이야기
옛날 해운대의 어느 양반집 도령이 사냥을 하다가 와우산 계곡에서 나물을 캐던 미모의 처녀를 만나게 되었다.
도령은 처녀에게 무슨 짐승을 보지 못했느냐 물었다. 처녀는 못 보았다 대답했고, 도령은 아쉬운 듯 지나갔다.
한참 후 송아지 한 마리가 나타났고, 날이 저물어 처녀가 집으로 돌아가려 하자 송아지는 처녀의 뒤를 계속 따라왔다.
이튿날 송아지를 데리고 나물 캐던 곳으로 갔는데, 어느 순간 송아지는 사라지고 다시 어제의 도령이 나타났다.
도령은 처녀와 인사를 나눈 후 내년 정월 대보름날 달이 뜰 때 또 만나자고 약속했다.
도령과 처녀는 서로 연모하게 되었고, 어느 해 정월 대보름날 달을 보며 부부가 되기를 기원하여 그 뜻을 이루었다 한다.
이 이야기를 듣고 인근의 선남선녀들은 정월 대보름날 와우산에 올라 달에게 그들의 소원을 빌었다고 한다.
숨은 일출명소 해월정은 해를 잘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해운대에서 보름달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해월정에는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거나, 가볍게 운동겸 벤치에서 쉬었다가는 주민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ㅎ
전설 속 이야기에서처럼 소 형상을 한 와우산과 보름달이 가장 잘 보이는 곳으로, 많은 선남선녀들의 사랑을 이루어주는 곳이라, 알게모르게 많은 연인들이 이곳을 방문한다고 해요 :)
해월정을 오르면 부산 해운대바다의 끝없는 수평선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것은 안 비밀이예요~
정면으로는 해운대의 광활한 바다를, 뒤편으로는 해월정과 대비되는 고층빌딩의 모습도 볼 수 있는 재미있는 공간이랍니다^^
와우산의 전설로 인해서인지, 일출명소 해월정의 돌담을 따라 걸으며 데이트하는 분들도 많이 보였어요 ㅎㅎ
해월정 주차장
해월정은 근처에 카페거리가 조성되어 있고 공영주차장이 있어 접근성이 꽤 좋습니다.
사랑을 이루어준다는 와우산 전설과 함께, 다가오는 봄 와우산과 보름달이 잘 보이는 달맞이길 해월정으로 산책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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