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울산 벚꽃 명소, 벚꽃사진 찍기 좋은 북구 화동못 수변공원(물멍은 덤)
북구에서 손에 꼽히는 벚꽃 명소로는
#화동못수변공원 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작은 호수 둘레길을 따라
빼곡하게 벚꽃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인파도 매우 적어 사진 찍으러 가기 딱 좋은
숨겨진 벚꽃 명소입니다.
화동못은
과거 농업용으로 활용되던 저수지였는데,
주변 일대를 개발하면서 그 역할이 사라져
2011년 구청에서 이 저수지 주변을
휴식공간으로 조성하였습니다.
수변공원에는 벚꽃 산책로뿐만 아니라
전망대, 생태습지, 피크닉장, 운동시설 등
여러 휴게 공간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나들이 오기에 아주 좋은 곳입니다.
입구에서부터 활짝 핀 꽃들이 맞이하네요.
화동못은 무룡산 산책로와도 이어져
바로 앞에 주차장도 넓게 조성되어 있고
끊임없이 등산객이 찾는 곳입니다.
작은 수변공원이지만 아주 잘 꾸며져 있고
생태탐방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3월 말~ 4월 초까지는 벚꽃이 한창이고
지금은 꽃잎이 많이 떨어져
벚꽃 시즌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이 아름다운 벚꽃 명소는
해마다 조금씩 더 유명해지고
해마다 더 많은 꽃놀이객들이 찾고 있는데요.
작은 호수와 어우러진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풍경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수지는 고여 있기 때문에
물가가 잔잔하고 일렁임도 보이지 않습니다.
햇볕이라도 강렬하게 내리쬐는 날에는
짙은 푸른빛으로 빛나는 수면이 인상적이고
물멍하다 보면 빨려 들어갈 듯
짙고 깊은 수면이 특징입니다.
저수지를 크게 도는 데크길도 조성되어 있고
수변공원 안쪽으로도
벚꽃나무 산책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봄에는 온통 핑크빛이 되고
여름~가을에는 푸르고 무성한 나뭇잎이
한층 시원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곳입니다.
러블리한 원피스 입고
벚꽃 아래서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수변공원 중앙에는 생태습지가 있고
개구리밥, 연잎, 부레옥잠 등
여러 수생식물들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개구리알과 올챙이가
물 속에서 잔~뜩 살고 있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었는데요.
아이와 함께 자연 공부를 하는
가족 방문객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화동못의 메인 포토존이기도 한
물레방아는 벚꽃잎과 어우러져
한층 옛스럽고 우아한 느낌입니다.
물이 흐르지 않아
물레방아가 도는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조선시대 물가를 재현해놓은 것 같습니다.
올 봄에는 화동못에서
상당히 풍성한 벚꽃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요.
한편으로는 벚꽃 만개 시기가
너무 이르고 짧아져서
여유 있게 꽃놀이를 다닐 수 없었음에
아쉽기도 하였습니다.
산책 삼아 화동못을 찾는 시민들을 위하여
운동시설도 설치해두었고
훌라우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공중전화 박스로 만들어진
작은 야외 도서관도 있었는데요.
누구나 읽을 수 있는 도서 몇 권이
내부에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공공이 사용하는 도서인 만큼,
깨끗하게 이용해주는 센스!
무룡산 등산로와 이어져 있어서
등산객들을 위한 먼지털이 에어건도 있습니다.
화동못 수변공원을 느긋하게 돌면서
벚꽃 구경을 하고 왔는데요.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벚꽃 만개할 시기 맞춰
화동못 꽃놀이를 와주시면 좋겠습니다.
※ 현재는 벚꽃 막바지 시기입니다.
방문 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화동못수변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