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꽃이 마중하는 모덕사에서 만난 최익현선생

안녕하세요. 청양군SNS서포터즈 기은주입니다.

오늘은 면암 최익현선생을 만나볼 수 있는 모덕사를 소개할게요.

모덕사를 아시나요?

모덕사는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문화재자료 제152호로 지정되었는데요.

청양군 목면에는 조선시대 대학자이며 의병대장인 면암 최익현의 항일투쟁과 독립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1914년에 창건된 사당이 있는 곳입니다.

이름만 들어보면 사찰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곳에는 면암 최익현선생의 영정 및 위패가 봉안되어 있어요.

입구에는 모덕사라는 글씨가 새겨져있는데요.

고종황제가 내린 글 가운데 "면암의 덕을 흠모한다" 이 구절에서

"모(慕)"자와 "덕(德)"자를 취한 것입니다.

모덕사 안쪽으로 들어가면 멀리서 봐도 커다란 동상이 있어 발걸음이 저절로 향했습니다. 면암 선생의 충의를 기리고자 세운 동상인데요.

최익현 선생에 대해 살펴보니 그는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가채리에서 출생하였습니다. 9세 때인 1841년 김기현의 문하에서 유학의 기초를 공부했습니다.

11세 때는 1843년 경기도로 이주하였고, 14세 때부터 당시 대유학자인 화서 이항로의 문하에서 수학하였습니다.

이항로는 최익현이 15세 되던 해 그의 인품을 격려하기 위해 "면암"이라는 글을 써서 주었고, 그의 "아호"가 되었습니다. 22세 때에는 다시 고향인 가채리로 돌아와 과거 준비를 하였습니다. 23세 때인 1855년 3월 별시 문과에 병과 11등으로 급제하여 승무원 부정자로 관직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의 유명한 일화가 있죠. 예조판서가 금지 구역에 묘 쓰는 것을 도와주자 직접 그를 찾아가 "어찌 나라 녹을 받는 대신께서 국법을 어기시려 합니까?"라고 호통을 쳤습니다. 과거와 현재에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참된 관직자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연못을 따라서 걸어가면 대의관과 춘추각,사당이 있습니다. 호인 면암(勉庵) 현판, 고종황제의 밀지, 문방용품 등 최익현 선생의 유품이 전시되어있습니다.

고택에서는 애국지사들과 독립운동을 논의하였고,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의병을 모집하여 일본군에 체포되었습니다. 체포된 후로 단식을 하기도 하였으나 74세에 풍토병으로 순국하였습니다. 오롯이 나라를 위한 마음을 담은 듯 분홍빛의 배롱나무 꽃이 고택과 한데 어우러져 멋지네요.

고택 왼쪽으로 최익현 선생을 기리는 사당과 영당이 있습니다. 매년 4월 13일 항일의거기념 면암 최익현의 추모제가 열리는데요.

추모제는 일제에 맞서 싸운 의병장으로서 나라를 구하고자 했던 면암 최익현선생의 독립정신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장맛비가 전국을 강타한 후에 찾아가보니 모덕사에도 아픈 흔적이 남아있어 마음 한구석이 씁쓸했습니다. 그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청양 스탬프투어도 이곳에 마련되어 있으니 청양여행하면서 스탬프투어에 참여하고 선물도 받아가세요.

청양모덕사 주소 : 충남 청양군 목면 나분동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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