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5월 봄나들이,

만개한 꽃이 아름다운

'현제명나무(이팝나무)'에서

꽃놀이 즐기기.

대구제일교회에 있는 보호수

수령 200여 년 정도된

이팝나무 아래에서 훌륭한 작품이

태어난 것이 아닌가하여

그가 자주 앉아 생각에 잠겼을 이 나무를

고향생각의 작곡가 현제명의 이름을 따서

'현제명나무(이팝나무)'라고 부릅니다.

이팝나무 꽃말은

'영원한 사랑', '자기 향상'입니다.

현제명나무는 청라언덕 위

대구제일교회 내 위치해 있습니다.

본 교회는 남성로의 교회 구내에

이 지역의 최초 신교육기관인

희도학교(1900년), 계성학교(1906년)를

개교하였고, 신명학교(1907년) 설립을

주도하였으며, 의료선교사업으로

1898년에 지역 최초의 서양의술의원인

제중원(동산의료원 전신)을

교회 구내에 개설하였습니다.

본 교회에서 지금까지 분립한 교회는

1908년 사월교회를 시작으로

범어교회, 남산교회, 중앙교회 등

22개 교회입니다.

대구경북의 기독교 성지인 이 터에는

1913년에 개교한 대구성경학교가 있었으나

본 교회가 영남신학교로부터 구입한 후

1989년 10월 교회건물을 착공

1994년 4월 준공하여

새 성전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대예배실 면적 1,840㎡(560평)에

좌석수 3,100석으로 우리나라

최대 수용인원 교회입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200석,

성락교회는 2,200석입니다.

스테인드글라스 창 1면의 모습입니다.

마침 대구제일교회 130주년 기념

역사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또한 종탑(높이 57m)을 2002년 2월에

완공함으로써 네번째 성전 건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본 교회는 지하 2층 지상 5층(종탑 8층)의

철근콘크리트 구조 건물로

연면적 7,130㎡(2,160평),

대예배실 면적 1,840㎡(560평)에

좌석수 3,100석이며,

스테인드글라스 창 18면과

화강석(용담석) 외벽으로

마감되어 있어서 외관이 웅장하고

아름다운 고딕양식 건축물입니다.

대구제일교회는 1994년 4월 준공하여

4번째 새 성전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현제명나무 지정 사유는

도심 속에 생육하고 있는

노거수 중 수종이 귀한나무로

대구제일교회의 역사와 더불어

그 보존가치가 있어

보호수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석 현제명(1902~1960)은

대구 출신으로 종로 초등학교를 졸업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훌륭한 음악가로

소년시절 대구제일교회에서

성가활동을 하면서 음악적 재능을

키웠을 뿐만 아니라 연주자로, 작곡가로

또한 음악 교육가로 활동하면서 대구를 빛냈으며

오페라인 춘향전, 왕자호동과

고향생각, 희망의 나라로, 그 집앞, 산들바람 등

주옥같은 가곡을 남겼습니다.

이곳에는 물푸레나무과의

이팝나무 2그루가 식재되어 있습니다.

이팝나무의 키는 20m에 이르며

가지의 색은 회갈색입니다.

타원형 또는 난형의 잎은

길이 3~15cm, 너비 2.5~6cm로 마주 나는데,

가장자리는 밋밋하지만 어릴 때는 톱니가 있습니다.

잎의 뒷면 중앙맥에 연한 갈색 털도 있죠.

꽃은 길이가 1.2cm~2cm, 너비가 3mm로

5~6월에 새 가지에서 피며,

꽃대에는 마디가 있습니다.

꽃받침은 4장으로 깊게 갈라지며,

흰색의 꽃잎도 4장입니다.

2개의 수술은 꽃잎의 통부분

안쪽에 붙어 있으며,

씨방은 2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열매는 9~10월에 검은색으로 익으며

잎이 피침형이고 꽃잎의 너비가

1~1.5mm인 것을 긴잎이팝나무라고 합니다.

흰꽃이 나무를 덮을 때

마치 흰쌀밥처럼 보인다고해서

이팝나무라고 합니다.

남쪽지방에서는 정원수나

풍치수로 많이 심는데

목재는 건축, 가구재로 쓰고

목부에서 염료를 추출합니다.

이팝나무의 효능은 식물 전체를

지사제, 건위제로 사용하며

꽃은 중풍치료에 쓰이기도 합니다.

이팝나무는 5~6월에 피는 향기 높은

흐니빛 꽃은 파란 잎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전 수관을 덮어서 여름철에 눈이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답니다.

영어로는 snow flower라고 합니다.

속명의 chio가 라틴어로 희다는 뜻이고

anthus는 꽃을 의미하여

역시 흰꽃이 이 나무의 특징입니다.

이 꽃 모양이 마치 쌀밥을

높이 담아 놓은 것 같아

'이밥나무'라 부르다가

이팝나무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밥은 이(李)씨의 밥이란 의미로

조선왕조시대에 벼슬을 해야

비로소 이씨인 임금이 내리는

흰 쌀밥을 먹을 수 있다하여

쌀밥을 이밥이라 하였답니다.

5월 5~6일 입하 때 꽃이 핀다는 의미의

'입하나무'가 변하여 이팝나무가

되었다고도 하며 실제로 '입하목'으로

부르는 지역도 있으며,

전라도에서는 '밥태기',

경기도에서는 '쌀나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팝나무 꽃이 피는 오뉴월은

우리 옛 조상들에겐 보릿고개였다고 합니다.

그 시절 허기진 사람들의 눈에는

이팝나무 꽃이 하얀 쌀밥처럼

여겨졌을지도 모릅니다.

이팝나무의 전설은 깊은 산골 오막살이에

가난한 어머니와 아이들이 살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인근 마을의 집들을 다니면서

품 일을 해주고 음식 몇 점씩 얻어다가

아이들에게 먹이면서 살았습니다.

어머니가 얻어오는 음식은 언제나

보리밥과 수수밥, 조밥 또는 감자, 고구마 등

산비탈의 뙈기밭에서 나는

거친 것들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 나무를

이팝나무(이밥 즉 쌀밥나무)라고

이름 지어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팝나무의 효능을 보면

중풍, 치매, 가래, 말라리아에

좋다고 합니다.

줄기껍질은 수시로, 열매는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약으로 쓴다고 합니다.

중풍으로 마비된 곳, 치매, 가래, 말라리아에

밀린 것 10g과 물 700ml 를 넣고

달여서 마십니다.

현제명나무가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대구제일교회의 위치는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102길 50이며

연락처는 053-253-261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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