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에 있는 서울대공원에는 산책하기 좋은 길이 세 군데 있습니다.

첫 번째는 호수 주변을 도는 호숫가 둘레길이고 두 번째는 청계산 능선을 따라 서울대공원 맨 바깥을 감싸며 도는 산림욕장길이고 마지막 세 번째는 동물원을 둘러싸고 있는 동물원 둘레길로 아래 사진의 빨간색으로 표시된 길입니다. 총 4.5km이며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입니다. 2021년 1월부터 산림욕장길과 동물원 둘레길을 무료로 개방하여 누구나 이용가능하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4호선 대공원역 2번 출구, 자차를 이용하실 경우 대공원 주차장이나 국립현대미술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대공원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동물원 둘레길의 입구가 보이면 푹신한 매트가 깔린 길을 따라 들어가면 됩니다.

반려동물은 입장이 금지되고요. 자전거,전동기,킥보드,인라인 역시 진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둘레길 왼쪽은 동물원이고 철창으로 되어있어 운이 좋으면 동물들이 뛰어노는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 조금만 가면 오른쪽으로 산림욕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이지만 동물원 둘레길은 계속 직진하면 되고 둘레길 중간 중간에는 산림욕장 진입로가 있고 반대로 산림욕장에서 둘레길로 나와도 된답니다.

둘레길로 더 들어가 보면 큰 나무들이 도로를 사이에 두고 터널을 이루고 있어서 그늘이 상당하답니다. 우거진 숲 사이를 걷는 느낌이 나서 조용히 걷고 싶은 분들이 많이 찾는 숨은 명소입니다. 여름에도 걷기에 크게 무리가 없고 곳곳에 벤치가 조성되어 있어 쉴 수 있는 공간이 많답니다.

보행로와 차도가 구분되어 있지만 차량이 거의 다니지 않는 길이어서 사람들은 자기가 가고 싶은 대로 편하게 걷습니다. 동물원 둘레길을 다 돌 때까지 동물원 관리에 필요한 차량 한 대만 지나갔을 뿐입니다. 특히 제가 간 날은 마라톤 연습하는 분들이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길을 걷다보면 폭포를 만날 수가 있는데 폭포 바로 위에는 숲속 저수지가 있고 올라가서 볼수도 있습니다. 폭포까지 왔다면 둘레길 중간 정도까지 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걷다보니 영화 <미술관옆 동물원>의 촬영 장소도 나옵니다.

배우 심은하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왼쪽으로 리프트가 보이면 둘레길의 거의 마지막이고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에어건도 있어서 걷고 난 후에 사용하면 좋을 듯합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둘레길은 서울시가 선정한 아름다운 단풍길 노선으로 선정된 곳이라고 합니다.

봄에는 왕벚나무가, 여름에는 느티나무가 우거지는데요. 특히 가을에 가장 인기가 좋은 길이라고 하네요. 아무래도 단풍이 질 무렵에 다시 한번 와 봐야겠어요.

특히 그늘이 많아 여름에도 추천드리고 비가 오는 날에도 우산들고 산책하기 좋은 길로 추천드립니다. 그러고보니 아무 때나 와도 좋은 길이네요.

주말에 아무 계획이 없다면 서울대공원 동물원 둘레길을 한번 걸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입장 시간은 아침 9시부터 가능합니다. 퇴장 시간은 하절기 19시, 동절기에는 17시, 간절기 (3,4,9,10월) 18시입니다.

정선옥 기자

#과천시 #과천시청 #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둘레길 #서울대공원동물원둘레길 #서울대공원산책 #과천서울대공원동물원둘레길운영시간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무단 복제·배포할 수 없습니다.

타인 또는 기관에 대한 비방, 비난, 근거없는 허위사실 유포 시 댓글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title":"여름에도 걷기 좋은 서울대공원 동물원 둘레길","source":"https://blog.naver.com/gccity_blog/223128449177","blogName":"과천시청 ..","blogId":"gccity_blog","domainIdOrBlogId":"gccity_blog","logNo":223128449177,"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