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기자] 진짜 신선할까??울산 농수산물 도매시장 직접 가봤더니

안녕하세요, 울산 남구청 기자단 정재인입니다. 처음으로 울산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다녀오고 나서 진심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왜 이제야 왔을까? 이렇게 신선하고, 이렇게 저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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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시장이라고 하면 왠지 상인들만 가는 곳 같고, 일반인은 잘 못 들어갈 것 같다는 막연한 거리감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가보니까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가서 구경하고, 정말 싱싱한 채소며 생선을 마트보다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울산 시민들의 숨은 장보기 성지였어요.

저는 처음 수산물 시장에 들어설 때 한 가지 궁금점이 생기더라고요. “냉장고도 없는데, 이 신선함… 정말 믿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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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름처럼 더운 날에는 더 걱정되더라고요. 무더운 날씨에 온도를 조절하는 ‘정온시설’도 없이 과일, 채소, 생선들이 그대로 진열돼 있는데, 이게 정말 괜찮은 걸까? 하는 의문이 들어서 찾아보았어요.

25년 6월 22일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은 냉난방·정온 시설이 전혀 없어, 장마철 습도와 폭염에도 그대로 노출되어 ‘위생·상품성 문제가 우려된다’고 지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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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당초 2027년 울주군 청량읍 율현지구로 이전 계획이었지만, 행정절차 등으로 연기되며 2031년 완공을 목표로 미뤄졌다는 사실을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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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정온시설도 없는데도 많은 분들이 농수산물시장을 찾는 이유가 궁금하더라고요.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산지 직상장 → 실시간 전자경매’ 구조로 운영돼요(연간 11만 톤, 하루 평균 300톤 유통) 냉장 시설 없이도 ‘잡자마자 시장에 올인’하는 시스템 덕분에 소비자들이 오히려 냉장고 없어도 믿을만하다는 인식이 있는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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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울산 도매시장은 일반 마트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한데 특히 이곳은 실시간 시세에 따라 가격이 유동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선 직접 흥정도 가능하고, 덤을 챙겨주는 인심까지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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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도매시장에 가면 시세를 잘 몰라서 당황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항상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사지 않고, “이건 몇 그램에 얼마인가?” 슬쩍슬쩍 눈팅부터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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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품목이라도 가게마다 가격 차이가 큰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 바퀴 돌아보며 상품 상태와 가격대를 먼저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또 요즘은 네이버나 카카오에서 실시간 농수산물 시세를 검색할 수도 있으니, 시장 가기 전에 시세를 미리 알아두면 바가지 쓸 확률이 확 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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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초보맘들이나 처음 시장 오는 분들은 "싸다"라는 말에 바로 구매하지 말고, 시세 비교 습관부터 들이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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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가면 옆에서 쇼핑하는 분들의 말투 하나에도 배울 게 참 많더라고요. 그날도 한 아주머니가 생선을 고르면서 “이건 얼마예요?”가 아니라 “이거 보통 얼마 받아요?”라고 물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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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별 차이 없겠지 싶었는데, ‘이건 얼마예요?’라고 물으면 정해진 가격을 딱 말해버릴 수 있지만, ‘보통 얼마 받아요?’라고 하면 “음… 오늘은 얼마 정도 드릴게요~” 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격을 깎아주거나 덤을 더 얹어주는 흐름이 생기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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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장 볼 땐 현금 챙겨가는 게 진짜 꿀팁이에요. “어차피 카드 되겠지~” 하고 빈손으로 가지 말고, 만 원짜리 몇 장 꼭 챙겨가세요.

작은 차이가 더 알뜰한 장 보기로 이어질 수 있어요.

여름철이라 확실히 수분 많은 과일들이 인기더라고요. 특히 수박이랑 참외는 제철이라 그런지 색도 진하고, 크기도 실하고, 가격도 착한 편이에요. 날이 더워질수록 이렇게 수분 많은 과일에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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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코너도 정말 풍성했는데요, 수박, 참외, 멜론, 복숭아, 블루베리 같은 당도 높은 제철 과일들이 진열대 가득 눈에 띄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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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은 진짜 잘못 고르면 물맛에 맹맹하고 씨만 가득한 경우가 있잖아요. 그래서 저는 도매시장에 가면 꼭 눈으로 보고, 손으로 두드려보고 고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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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를 때는 몇 가지 기준이 있는데요, 먼저 수박 껍질의 줄무늬 간격이 촘촘하고 진한 게 당도가 높다고 해요.

그리고 꼭지 반대편에 있는 ‘배꼽’이 작고 단단한 게 잘 익은 수박이라고 하더라고요. 또 중요한 건 꼭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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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싱싱한 건 아직 덜 익었을 수 있고, 마르고 살짝 말린 꼭지일수록 자연 숙성된 수박이라 속까지 달고 촉촉해요.

마지막으로는 바닥 받침면 색깔도 체크해 보면 좋은데요, 흰색보다는 노르스름한 노란색을 띠는 수박이 햇빛을 오래 받아 잘 익은 거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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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맘 시절에는 직원이나 사장님께 골라달라 했는데 이제는 제가 알아서 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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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들어서자마자 과일 색감이 정말 선명하고 예쁘더라고요. 가게마다 과일들이 하나같이 색이 고르고 윤기가 나서 딱 봐도 “아, 이건 당도 있겠다!” 싶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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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까이 가면 달콤한 과일 향이 솔솔~ 풍겨서 그냥 걷기만 해도 과일 한 바구니는 먹은 기분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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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수박, 참외, 블루베리 같은 여름 제철 과일들이 탱글탱글하고 탄력감 있게 진열돼 있어서 신선도가 확 느껴졌고요, 신기하게도 파리나 벌레 하나 안 보일 정도로 위생 상태도 잘 관리되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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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품질도 전체적으로 수준이 높아서 제철 과일 장보러 오기엔 진짜 딱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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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가보면 국산 제철 과일뿐 아니라 수입 과일들도 꽤 다양하게 진열돼 있더라고요.

바나나, 청포도, 적포도, 망고, 오렌지 같은 익숙한 과일부터 요즘 인기 많은 과일까지 종류도 많고 상태도 좋아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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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박스 단위나 묶음 단위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서 마트보다 가성비 좋게 득템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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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와본 울산 농수산물 도매시장, 마트만 가보다가 “도매시장? 나랑은 좀 거리감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막상 가보니까 정말 신선하고 저렴한 데다가 분위기까지 활기차서 “왜 진작 안 와봤지?”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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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채소, 수산물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는 재미가 있어서 마트랑은 또 다른 장보기 매력이 있었어요. 특히 제철 농수산물은 진짜 싱싱하고 맛도 좋아서, 가성비 있게 장보고 싶은 분들께 꼭 한 번 추천하고 싶은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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