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아이들과 떠나는 대전 당일치기 여름 휴가 두 곳

무더운 날씨로 야외활동하기 망설여지는 요즘, 주말에 아이들과 무엇을 할지 고민인 분들 많으시죠.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확대되어서 더위를 피해 집에만 있자니 아이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체험시켜주고 싶고, 또 밖으로 나가자니 아이들이 더위로 고생하는 건 아닐까 걱정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렇다면 시원한 장소에서 아이들과 유익한 체험활동을 하고 신나는 여가생활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7월, 무더위를 피해 아이들과 가볼 만한 두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유물 창고 예담고

-. 주소: 대전광역시 서구 벌곡로 818

-. 전화문의: 042-586-5150

-. 프로그램 예약: 대전 서구 통합예약시스템 (https://www.seogu.go.kr/yeyak/index.do)

서구 통합예약시스템

교육/상담, 행사/공연, 체험/견학, 시설/대관, 기타접수, 이용안내, 나의예약현황

www.seogu.go.kr

대전 서구 벌곡로에는 1913년에 개통되어 60여 년간 호남선 철도로 사용된 사진포 폐터널이 있습니다. 1978년에 같은 장소 복선 터널이 생기면서 운영을 멈춘 단선 터널인데요.

지난 47년간 방치된 이 터널이 올해 5월 유물 수장고, “예담고”로 재탄생 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대전, 충청권역에서 많은 유물들이 발굴되었는데요. 예담고의 유물은 눈으로만 볼 수 있는 귀속유물이 아닌 직접 만지면서 체험해 볼 수 있는 귀속유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귀속유물을 관리하는 곳이다 보니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중 매달 첫째 주와 둘째 주 토요일에 운영하는 ‘考古고고! 생태를 만나다’는 아이들이 직접 유물을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답니다.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보니 충청권역에서 출토된 백제인의 토기를 알아보고 백제토기 유물의 파편들을 맞춰보고 수장고에 보관하는 일련의 과정들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그간 '유물'하면 왠지 딱딱하고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유물에 대해 좀 더 친숙하게 느끼고 백제인의 생활을 친근하게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우리가 사는 지역의 과거인은 어떻게 살았는지, 그리고 그들은 어떤 물건을 사용했는지 배우고 싶은 분들!! 생생한 체험을 통해 아이들과 역사 공부를 하고 싶은 분들께 유익한 프로그램이니까요. 매주 토요일 무료로 진행되는 예담고 프로그램에 아이들과 함께 직접 참여해 보세요!

로하스 야외수영장

-. 주소: 대전 대덕구 대덕대로 1527번길 200

-. 개장기간: 7/16일까지 주말개장, 7/18부터 8/20까지 상시개장

-. 운영시간: 10:00~18:00

-. 이용문의: 042-671-0700 / 042-932-7333

여름하면 빼놓을 수 없는 물놀이. 이번 주말에는 차가운 물에 몸을 던져 푹푹 찌는 더위를 날려보는 건 어떨까? 로하스 야외수영장은 한여름에도 시원한 수온을 유지하는 도심 속 피서지입니다.

로하스 야외수영장은 대전 대덕구 금강변 핑크뮬리 꽃밭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인근 기차역은 도보로 15분 떨어진 신탄진역이며, 버스 이용 시 신탄진 시장에 하차하여 로하스 야외수영장까지 도보로 12분 이동, 자차로 이동 시 야외수영장 인근에 노지주차장에 주차하면 됩니다.

수영장 입구에는 매표소가 있는데요. 수영장 이용 요금은 성인 6,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이며 구명조끼, 썬베드, 테이블은 추가 요금을 지불 시 이용할 수 있답니다. 참고로 수영장에는 반드시 수영복과 수영 모자를 착용해야 하니 수영복이 없다면 대여소에서 꼭 대여한 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