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기회기자단] 파주 독립운동가들의 숨결을 찾아서!
파주 교하초등학교, 임명애 선생이 주도한 만세 운동 일어나
'오등은 자에 아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 3·1 만세운동의 독립선언서 일부분이다.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 때 만세 운동으로 독립의 의지를 밝혔다.
기자가 다녀온 교하초등학교는 1907년 10월 18일 교하군수 윤기섭이 설립하여 사립선성학원으로 개교하였다. 이후 일제 강점기인 1911년 5월 3일 사립교하보통학교, 1912년 4월 1일 교하공립보통학교, 1938년 4월 1일 교하공립심상소학교를 거쳐 1941년 4월 1일 교하공립국민학교로 교명이 변경되었다. 광복 후에는 1950년 6월 2일 교하국민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뒤 1996년 3월 1일 지금의 교명으로 변경하였다. 그리고 이곳은 임명애 열사가 주도한 만세 운동이 일어난 곳이다.
임명애 열사는 1919년 6월 3일 경성지방법원에서 1년 6개월 징역을 받아 임신한 상태로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뤘다. 출산이 임박하여 1919년 10월에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출산하고, 11월에 아기와 함께 감옥에 다시 수감됐다. 서대문형무소 8호실 동료들과 유관순은 지극 정성으로 아기를 돌봐주었다. 임명애 선생은 유관순 열사의 사망을 목격한 증인이기도 하다.
기자가 현장에 가니 비석이 세워져 있었다. 비석에서 소개하고 있는 것처럼 과거 3·1 만세 운동이 일어났던 곳이라고 하니 느낌이 새로웠다.
조금 더 들어가면 기념비가 있다. 기념비 앞에는 기념비가 세워진 이유와 기념비 모양에 대해 자세히 기록돼 있다. 설명에 따르면 밑에 있는 세 조각으로 나눠진 원은 3을 나타내고, 그 위에 세워진 기념비는 1을 나타낸다. 3·1운동을 기억하기 위해 이런 모양으로 만든 것이다.
파주 교하 3·1운동기념비에서 조금 더 옆으로 가면,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다. 기자는 이곳이 우리나라를 지켜낸 유적지여서 위인인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하초등학교 앞에는 230년이나 된 거목이 서 있다. 일제 강점기 때가 1910년이었고, 지금이 2023년이니 일제 강점기로부터 113년이 지났다. 이 거목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지켜보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정말 놀랍고 신기했다.
기자는 독립운동가들이 독립 의지를 밝히기 위해 모인 이곳 교하초등학교를 방문하면서 조상들이 지켜낸 우리나라가 자랑스럽고, 당당하게 여겨야겠다고 다짐했다.
○ 파주교하초등학교 : 경기도 파주시 동편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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