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전
고양시의 아름다운 정자 <사재정>을 아시나요?
봄이 되니
봄꽃 향기가 가득한 고양시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고양아람누리 뒤쪽에 위치한
사재정이야기입니다.
사재정에 가보셨나요?
꼭꼭 숨어있어서 밖에서는 안 보이고,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매우 예쁜 연못을 품은 사재정입니다!
✅ 위치 :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1121
✅ 주차 : 고양아람누리 주차장 2
✅ 주변 : 정발산 둘레길
주차장 옆에 키 큰 나무숲으로 가려진
농구장도 있어요!
자연을 이용해서 농구공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자연네트를 만든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입구에 자전거 거치대도 있어요.
사재정 앞 안내판을 잘 읽어 봅니다.
사재정을 통해 조선중기 대학자 사재
김정국 선생을 알게 되었어요.
우리는 역사책에서 배우지 않은
훌륭한 인물들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사재정은 김정국 선생의 호에서
따온 정자입니다.
사재 김정국 선생은 1485년(성종 16) 태어나
1541년(중종 36) 돌아가신
조선중기의 대학자입니다.
1509년 장원급제하고,
1514년 사가독서(왕이 명하여 휴식을 하며
학문에 정진하는 시기)하였고,
이조정랑, 사간, 승지 등을 거친 후,
1518년 황해도 관찰사가 됐어요.
1519년 기묘사화로 관직을 잃고,
고양에 내려가 팔여거사라 칭하고,
약 20년간 학문을 닦고 후학을 양성했어요.
많은 선비들이 문하에 모여들었다고 해요.
1537년 복직하였고, 전라도관찰사,
경상도관찰사가 되어
백성을 편히 살게 했다고 해요.
후에 병조, 예조, 형조 참판을 지냈어요.
돌아가신 후에는 이조판서에 추증되었고,
성리학과 역사학, 의학에 밝아
문인으로도 존경받았어요.
장단의 임강서원, 용강의 오산서원,
고양의 문봉서원에 배향되었어요.
[출처: 한국민족문화백과사전]
정말 대단한 학자, 목민관, 청백리셨어요.
사재 김정국 선생은 고양팔현의 한 분으로,
정발산 기슭에 약 20년간 은휴정이라는 정자와
육무당이라는 강학당을 짓고
수많은 후학을 양성했어요.
그중에는 추만 정지운 선생도 있답니다.
많은 책도 썼어요.
지방행정의 규범서인 [경민편],
보물로 지정된 [성리대전서 절요],
당시 최초의 조선의학서인 [촌가구급방]과
[역대수수승통지도]를 썼고,
[사재집]을 남겼어요.
훌륭한 조선 대학자를 기리기 위한 사재정은
지금의 우리들에게 작은 쉼을 내어주네요.
사재정이 있는 연못은
8월에 가면 연꽃이 활짝이겠어요.
연못 안에 물고기도 많이 보였어요.
잠깐 귀를 기울이고, 숲의 바람소리와
새들의 지저귐을 들어봅니다.
너무 평화롭고 마음이 편안했어요.
연못에 비치는 나무와 사재정의 그림자가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 들려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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