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천안 빵빵데이] 천안으로 떠난 빵지순례 후기

2025 천안 빵지순례 빵빵데이

빵지순례단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234-1

'2025 천안 빵지순례 빵빵데이'에 ‘빵지순례단’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쁜 마음으로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축제는 직접 행사참여 제과업소(참여 동네 빵집)에 방문하여 빵을 즐기는 빵지순례 형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빵지순례단으로 선정된 참가자는 축제 기간 동안 랜덤으로 지정받은 빵집 2곳과 천안 8경 중 1곳을 방문한 후, 인증사진과 후기를 SNS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 2025 천안 빵지순례 빵빵데이 플랜카드

2025년 6월 14일 토요일 오전 10시, 천안시청에서 열린 빵지순례단 출정식을 시작으로 ‘2025 천안 빵지순례 빵빵데이’ 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우천 예보로 인해 출정식이 축소되면서 아쉽게도 출정식에 함께하진 못했지만, 빵지순례단으로 북적이는 빵지순례권 배부처에서 축제의 시작과 열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 빵지순례권 배부처

이번 '2025 천안 빵지순례 빵빵데이' 행사에 참여한 빵집이 표시된 지도, '천안시 빵지순례도'입니다. 올해는 총 76개의 빵집이 참여하였고, 천안이 호두과자의 도시인 만큼 호두과자 제과점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빵지순례권을 배부받기 전, 과연 어느 빵집이 지정될지 은근한 기대감을 안고 천안시 빵지순례도를 한참 들여다보았습니다.

▲ 천안시 빵지순례도

간단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후, 빵지순례 안내문과 함께 빵지순례권을 지급 받았습니다.

제가 방문하게 된 빵지순례지(빵집)는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에 위치한 '프리퍼팩토리'와 '할머니학화호두과자 남천안점'이었습니다.

▲ 빵지순례단 순례 방법 및 미션 안내문

▲ 빵지순례권

본격적인 빵지순례를 떠나기에 앞서 호두과자 굽기 체험에도 참여하였는데요. 준비되어 있던 호두과자 재료들을 호두과자 기계에 넣고 구워내는 과정이 어렵지 않고 재밌었습니다.

▲ 천안 호두과자 굽기 체험

호두 모양의 틀에 반죽을 붓고 그 위에 팥소와 호두를 얹어줍니다. 호두과자 기계를 닫고 뒤집고 노릇하게 구워지길 기다렸다 꺼내주면 호두과자 완성. 처음에는 서툴러 못난이 호두과자가 탄생하기도 하였지만, 막 구워내어 따끈따끈한 호두과자의 맛만큼은 일품이었습니다. 굽자마자 바로 바로 집어 먹는 즐거움도 호두과자 굽기 체험에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 호두과자 굽기 체험

호두과자로 에너지를 충전한 뒤, 본격적으로 빵지순례를 시작하였습니다. 빵을 목적지로 떠나는 여행이라니, 마음이 빵처럼 부풀어 올랐습니다.

부푼 마음을 진정시키려는 듯 버스를 잘못 타 중간에 내리기도 하고, 공사 중인 길을 돌아가기도 했지만, 그런 소소한 헤맴조차도 즐거운 빵지순례의 한 여정이었습니다.

▲ 2025 천안 빵지순례 빵빵데이 행사참여 제과업소(프리퍼팩토리) 매장 외관

▲ 프리퍼팩토리 매장 입구에 2025 천안 빵지순례 빵빵데이 포스터

빵집은 빵지순례를 하기 위해 찾은 빵지순례단과, 빵과 커피를 즐기기 위해 찾은 일반시민들로 이미 만석이었습니다. 다행히 빵은 품절이 아니었습니다. 저도 부지런히 고심하여 빵을 골라 담았습니다.

▲ 2025 천안 빵지순례 빵빵데이 행사참여 제과업소(프리퍼팩토리)

초여름 이른 더위에 흠뻑 땀을 흘린 뒤 맛본 빵이라 그런지, 더없이 달콤하게 느껴졌습니다. 여행의 목적지가 이런 달콤함이라면, 언제든 다시 떠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5 천안 빵지순례 빵빵데이 축제 기간동안 행사참여 제과업소(참여 동네 빵집)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15,000원 이상 구매 시 '천안 아우내 찹쌀현미'를, 15,000원 미만 구매 시 천안 지역 원유를 사용한 우유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우유와 빵의 조합은 언제나 환영이지요. 센스 있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증정 이벤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