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등산코스 추천 오성산 트래킹, 금강 코스

전라북도 군산시에 위치한 오성산은

해발 227m로 그리 높은 산은 산이지만,

금강 하구언과 서해 바다,

그리고 넓게 펼쳐진 십자들녁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

​

또한 백제를 지키다가 희생된

다섯 노인을 기리는 '오성인의 묘'가 있어

역사적인 의미까지 담고 있으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어

하늘을 나는 짜릿한 체험도 할 수 있는

군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명산입니다.

​

오성산은 임도를 따라

차량으로 정상까지 이동할 수도 있지만,

진정한 오성산의 아름다움을 느끼려면

두 발로 직접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군산 구불 1길(비단강길)중

일부 구간에 포함된, 직접 걸어서

오성산을 오를 수 있는 유일한 등산코스와

그림 같은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뷰 포인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

네비게이션에 (전북 군산시 서왕길 84-8)을

입력하고 출발합니다

군산 맛집인 옹고집 쌈밥을 지나

동부노인복지센터에서 좌측으로 100여미터

더 올라가면 주차할 수 있는 공터가 보입니다.

바로 이곳이 오성산 등산 코스 시작 지점 입니다

​

오성산 정상까지는 1km,

초록빛 봄기운 가득 안고 있는 오성산이

어떤 풍경을 선사할지 기대하며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초입 등산로는 정비 작업으로 다소 어수선했지만,

다리를 건너 좌측으로 50여미터 걸으면

우측으로 정상으로 향하는 계단이 보이고,

군산 구불길 시그널이

등산객들을 반겨줍니다.

​

​

초반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져 숨이 차오르지만,

오성산을 초록빛으로 차곡차곡 채워가는

싱그러운 연초록빛 나뭇잎과 들꽃들이

길을 따라 반짝이며 오르는 발걸음을 가볍게 해줍니다.

​

이렇게 초반 오르막을 한차례 올라가면,

수심마을(일광사 분재원)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갈림길과 쉼터가 나옵니다

​

​

이곳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오성산 등산코스에서 가장 힘든

오르막 구간을 올라가야 하는데요,

등산로 곳곳에 수줍게 피어난 들꽃이

잠시 피로를 잊게 해주기도 합니다.

​

​

가장 힘든 오르막이 끝나면 완만한 등산로가 시작되고,

곧 하늘과 맞닿은 오성상 정상부

능선길이 만나게 되는데요

첫번쩨 뷰 포인트는 이 능선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20미터 올라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

이곳에서는 나포 십자들녁을 시작으로

푸르른 금강, 봄기운이 밀려오는 들판과 서해바다,

그리고 군산 시내까지 그림같이 펼쳐지는

270도 파노라마 풍경은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감동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첫번째 뷰 포인트에서

정상 방향으로 100m정도 능선길을 더 걸으면,

두 번째 뷰 포인트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에서는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색다른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군산 명풍쌀이 생산되는 나포 십자들녘,

금강, 군산시내 그리고 서해바다가

어우러진 봄 수채화 같은 풍경은 복잡했던 생각들이

깨끗하게 씻겨 내려가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

두번째 뷰 포인트에서

오성산 정상까지는 부드러운 능선 길로 약 150m

벗꽃잎이 떨어진 꽃길 따라

오성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

정상 전망대에서는 금강을 사이에 두고

군산시와 마주 보고 있는 충남 서천까지 한눈에 들어오고,

기상레이더 뒤로 수평선에 아스라이 걸려있는

고군산군도 섬도 보이는데요,

최근 금강 주변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와

금강이 어우러져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

전망대 바로 위에는

오성인의 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성인의 묘는 백제 의자왕 시절,

나,당 연합군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침입했을 때,

다섯 노인이 백제 도성인 부여로 향하는

길 안내를 거부한 뒤 죽임을 당한 후

이곳에 묻혀있으며,

그들의 희생정신은 군산 시민들에게

애국충절의 정신을 전해주는

역사적 유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

오성산은 비록 높지 않은 산이지만,

그 안에 깃든 자연과 역사,

그리고 그림같은 풍경은 정상을 오르며

흘린 땀방울보다 더 큰 보상을

선사해주는 군산의 명산입니다,

오성산 등산은 단순한 산행을 넘어,

금강과 어우러진 군산의 아름다운 풍경속을 걷는

특별한 산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발걸음을 돌려 하산하면서도,

두 눈으로 보고 마음속에 담은

아름다운 오성산 풍경은 오랫동안 기억 속에 머물 것 같습니다.

​

"군산 오성산 트래킹,

푸른 금강과 서해를 품은

오성산에서 만나는 절경"

#군산여행 #군산등산 #군산등산코스

#군산트래킹 #군산금강코스

#오성산 #군산오성산

#오성산트레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