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휠체어 대여가 무료? … 재활보조기구 공유 서비스

강서구는 강서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재활보조기구 공유·나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강서구청과 강서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가 함께 한다. 강서구의 장애인들이 이 사업에 함께 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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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업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에, 강서구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장애인단체에서 이런 사업을 하니, 반응들이 달라요. 보통 장애인은 후원을 받는 것으로만 인식하는데, 장애인단체 차원에서 찾아가는 서비스를 한다는 사실이 지역사회에 귀감을 사고 있습니다.”라고 강서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 김용제 회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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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는 갑작스러운 사고나 일시적인 장애를 겪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서 제공되는 재활보조기구는 ▲수동 휠체어 ▲목발 ▲보행차 ▲척추 지지대 ▲지팡이 ▲다리 보조기 등 총 20여 개 품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상으로 대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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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에 거주하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대여 기간은 1개월이다. 갑작스러운 사고나 장애로 단기간 재활기구 사용이 필요한 구민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다. 특히 보호자가 없어 직접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신청 후 원하는 장소로 재활보조 기구를 배송 및 수거해 준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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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강서구장애인총연합회로 전화(02-6346-3918)를 하거나 직접 방문하면 된다. 또는 강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도 있다. 강서구청 홈페이지 이용 시, 홈페이지의 통합예약 메뉴로 들어와 ‘물품 및 시설 예약’에서 ‘장애인 보조기구’를 클릭한 후 신청하면 된다. 준비서류로는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등 공적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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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보조기구 대여 신청 ]

재활보조 기구 서비스 담당자는 위생 및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하여, 대여 물품을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작동 여부를 점검한다. 아울러 이용자에게 “다음 사용자를 위해 좀 깨끗하게 사용해 달라는 부탁과 대기 중인 다른 이웃을 위해 사용 후 빠른 반납을 부탁드린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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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재활보조기구 공유·나눔 서비스’는 강서구가 2021년 최초로 시작했으며, 요즘에는 다른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아오고 있다고 한다.

2024년 방문 대여는 147건/ 찾아가는 서비스는 326건으로 총 473건이었으며, 2025년은 5월 1일 기준으로 방문 대여 68건, 찾아가는 서비스 216건, 총 284건으로 전년도 동 기간 대비 150% 이용률이 증가했다.

강서구청 담당자는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을 “장애인복지과에서 2024년도 한 해 동안 이 서비스를 이용하셨던 분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는데, 결과 만족도가 96%였습니다. 긍정적 만족도가 96%에 달해 업무 추진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라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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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부터 강서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을 맡은 김용제 회장은 “다치신 분이 전화했는데 재고가 없어서 못 빌려드릴 때나, 수거를 갔는데 혼자 사는 할머니의 사정이 딱해 매몰차게 회수하기 힘든 경우, 매우 안타깝지요. 혹시 다리를 다쳐서 휠체어를 샀는데 완쾌되어 사용하지 않으면, 그 휠체어를 후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리가 필요하면 저희가 수리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목발은 기증이 많이 들어오고 있어, 모았다가 필요로 하는 외국에 후원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두 나눔 사업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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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이나 명절 때는, 몸이 불편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외출하려고 신청이 많이 들어온다고 한다. 또한, 병원에 입원했는데 휠체어나 재활기구가 부족한 경우에도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재활기구가 필요하다면, 구매하기 전에 이 서비스를 통해 재활기구를 사용해 보고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재 강서구 차원에서 홍보하고 있고, 이용해 본 구민들의 입소문으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은 했지만, 아직도 이 서비스를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라고 담당자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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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무실은 5호선 발산역 9번 출구에서 약 80m에 있는 퀸즈파크나인 C동 6층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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