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정산사’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정산사’
정산사
창녕 조씨 재실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월암리 71-4 (월암안길 8)
고창 공설운동장이 있는 월암리에 창녕조씨재실인 정산사(鼎山祠)가 있습니다. 월암리(月岩里)의 예전 이름이 ‘정산(鼎山)’이었으니 아주 오래전부터 있던 서원입니다.
정산사는 창녕조씨(昌寧曺氏)의 사우(祠宇)인데요. 월암리는 조선 중기에 창녕 조씨 조여흠(曺汝欽)이 터를 잡아 살면서 마을이 이루어졌다고 하니 이 마을의 시조인 셈입니다.
고창 석정온천 가까이에 있는 월암 경로당 바로 옆에 큰 공터가 있고 정산사 대문이 바로 보입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 놀랐습니다.
대문이 열려 있지 않아 들어갈 수 없는 줄 알았는데 왼쪽으로 돌아가니 작은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그곳에 주소도 적혀 있는 걸 보니 실질적인 출입문인 듯합니다.
안으로 들어서니 잘 가꾸어진 나무들이 보입니다. 아마도 자손들이 관리를 잘하고 있는 듯했습니다. 여러 문화유적을 찾아다니면서 가끔 관리 소홀로 폐가처럼 보이는 곳을 보면 안타까웠는데 정산사는 매우 정비가 잘 되어 있어 보면서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2005년 후손들이 세운 ‘정산사 묘정비’입니다. 정산사의 의미를 새겼습니다. 1797년(정조 21)에 창건하여 지금까지 남아 있으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산강당의 모습과 현판입니다. 강당이 있는 것을 보아 후학을 양성하는 기능도 했던 듯합니다.
좀 더 들어가니 내삼문인 경앙문(景仰門)이 보입니다. 안쪽에 사당이 있나 봅니다. ‘경앙’은 덕망이나 인품을 사모하여 우러러본다는 뜻입니다.
정산사 건물과 현판입니다. 현판은 최근에 새로 한 듯 보였습니다.
정산사는 창녕 조씨 가문의 훌륭한 어른들, 조선 전기 문신인 조서(曺庶)와 조선 후기 학자인 조의기(曺義起), 조선 후기 효자 조언징(曺彦徵)을 향사하였습니다.
고창 정산사를 검색하면 지도에 나오지 않습니다. ‘창녕 조씨 재실’로 검색해야 하는데 고창에 세 곳이 나옵니다.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월암안길 8(월암리 71-1)’ 이곳이 바로 정산사입니다.
오래되었는데도 관리가 잘 되어 있어
기분 좋게 조선시대를 느낄 수 있는 곳,
‘정산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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