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신나게 뛰어노는 영주 강바람 놀이터

주말 오후, 아이들과 놀러 갈 곳을 물색하다

영주 강바람 놀이터에 가보았습니다.

영주 강바람 놀이터는

영주시의 아이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어

이를 모아 놀이터 전문가 편해문 선생님이

디자인하여 만들어진 놀이터입니다.

작년 11월에 개장한 신상 놀이터지요.

영주 교육지원청 앞 서천 둔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강바람 놀이터 옆에는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는데,

이상하게도 네이버 지도에는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더라구요.

출처 네이버 지도

차를 가지고 방문하실 분들은

네이버에서 한정공원주차장을 검색

찾아가시면 제가 그려놓은 빨간 선처럼,

작은 차로가 강둑을 따라 나있습니다.

중간중간 작은 갈색 팻말이 강바람 놀이터

방향을 알려주니 찾아가시기 어렵지 않을 겁니다.

주차장 규모는 30대 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놀이터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큰 사랑을 받는 공간을

둘 꼽으라면, 단연코 집라인과 물놀이터 입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집라인을 타며 놀 수 있도록

사용법을 자세히 안내한 안내판이 세워져있습니다.

집라인을 타다 아이들이 혹여 떨어지더라도

다치지 않도록, 아래는 폭신한 굵은 나무

칩 같은 것이 두텁게 깔려있습니다.

밟아보면 탄성 있게 폭신폭신 합니다.

하지만 집라인의 경사도가 심하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비로소 날이 더워지며

그 값어치가 빛을 발하는 물놀이터입니다.

강바람 놀이터의 물놀이터는 두 곳이 있습니다.

모래놀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곳과,

펌프를 길어내어 물을 흘려 내려보낼 수 있는

놀이터가 있습니다.

양쪽으로 시소처럼 움직이는 수로가 있어서

어느 놀이 상자로 물을 내려보낼 지,

아이들이 결정할 수 있습니다.

물시소 가운데의 봉에 버튼이 있어서,

누르고 있으면 물이 나오는 구조입니다.

놀이 상자에 까만 마개를 뽑으면

물이 아래로 떨어지구요.

아이들은 쉼 없이 물을 받았다가,

흘려보냈다가, 모래와 뭉쳐서 놀다가,

내려보냈다가하며 바쁘게 놉니다.

이쪽은 펌프 놀이터입니다.

친구와 함께 와서 한 명이 펌프질을 해주면

다른 친구들은 시원한 물을 맞이할 수 있지요.

이 물놀이터의 모든 물은 음용 가능한 물이기에,

아이들은 물장난도 하고,

뜨끈뜨끈 열이 오르는 머리에 물을 끼얹기도 하고,

손을 모아 물을 받아 마시기도 합니다.

물론 간간이 친구에게

뿌려주는 건 당연한 일이구요 ^^

강바람 놀이터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아이들이 "함께" 놀도록 고안된 놀이 기구가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물 펌프도,

혼자라면 놀 수 없습니다.

누군가 펌프질을 해주어야,

다른 사람이 물을 맞이할 수 있으니까요.

물시소도, 버튼을 눌러주는 친구가 있어야

물을 받아서 놀 수가 있습니다.

이 모래놀이도, 줄을 당겨주는 친구,

아래에서 모래를 퍼담아 주는 친구가 있어야,

위쪽에서 모래를 받아 구멍에 쏟아부어

풍차를 돌릴 수 있습니다.

그네마저도 두세 명이 함께 탈 수 있는

원형 그네가 두 개나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그 외에도,

다양한 연령대가 와서 즐길 수 있도록,

유아에 맞는 작은 미끄럼틀도 있고,

초등학생들이 용감함을 뽐내며 오를 수 있는

오르기 놀이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용객이 많으면 아무래도 주변이

어지러지기 마련인데, 이렇게 끊임없이

돌아다니며 놀이터를 정돈하시는 분이 계셨어요.

그리고 또 하나,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라는 점이

느껴졌던 게, 혹시나 아이들이 달리다 부딪혀

다칠만 한 철근 기둥들에는 이렇게

폭신한 범퍼를 둘러놓았더라구요.

저는 주말 오후에 방문했었는데,

아장아장 걷는 작은 아이들부터

고학년 어린이들까지 한데 어우러져 서로 도와주고

배려하며 어우러져 노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렇게 다양한 연령대의

많은 아이들이 함께 노는 모습을 보는 게

무척이나 오랜만이더라구요!

라떼는 당연한 장면이었는데,

이제는 생경하도록 희귀한 장면이네요.

또 하나 신기한 장면은, 핸드폰을 보고 있는

아이가 한 명도 없다는 거였습니다.

이 많은 아이들이 단 한 명도 핸드폰을 보지 않고

다 무언가 열중하며 놀고 있었어요.

이런 걸 얼마나 오랜만에 보는지!

한 명보다는 두 명이, 두 명보다는

네 명이 모여야 재밌지요.

아이들이 오래간만에 아이답게 노는 것 같아

이 강바람 놀이터가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주말에 갈 곳을

찾고 계신 부모님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생판 모르는 아이들끼리도 금세 사귀어서

함께 힘을 합쳐 놀이 기구를 타고 논답니다.

2023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

안수현 님의 글과 사진입니다. ​

* 본 게시글은 경상북도 SNS 서포터즈의

글로 경상북도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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