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인은 모르는 전주 현지인 추천 냉면 맛집 3선!

이글이글 불타는 태양과 숨 막히도록 뜨거운 공기, 긴긴 장마가 끝나자마자 전주는 다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시원한 음식으로 더위를 이겨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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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블로그 기자단이 준비했습니다. 전주 현지인 추천 냉면 맛집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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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냉면 맛집은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부근에 위치한 '정가네 냉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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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규모는 작지만 현지인에게 입소문 난 맛집입니다. 더운 여름에는 휴무가 없지만 9월부터는 매주 1, 3주 화요일 쉰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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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흥냉면과 갈비탕이 주력 메뉴인 정가네냉면! 이 집은 직접 만든 면을 사용하며, 100% 고구마 전분을 사용해서 더욱 부드럽고 건강한 맛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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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이틀 이상 우려낸 사골 육수를 사용해 더 깊은 맛을 내는데요. 쇠고기를 삶아 직접 만든 양념을 더해 처음부터 끝까지 정성이 가득 들어가는 전주 냉면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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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뿐만 아니라 깍두기와 겉절이 등 밑반찬까지 직접 만드신 사장님의 손맛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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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 되자 손님들로 가득 찬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가네냉면의 냉면은 모두 9천 원으로, 회냉면/섞음이냉면/비빔냉면/물냉면 네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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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에 빠질 수 없는 따뜻한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사이드 메뉴 주문도 가능합니다. 65세 이상의 어르신께는 1,000원 할인 제공하는 사장님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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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건 사장님의 재미있는 말주변! 정가네냉면의 사장님께서는 서울의 대형 한정식집에서 오랜 기간 메인 셰프로 근무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시고, 정말 정직하게 온 정성을 다해 요리를 준비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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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하절기에는 하루도 쉬지 않으시며, 하루 종일 육수 기계를 가동하느라 가스비 감당이 힘들 정도라는 이야기에서 냉면에 관한 사장님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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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의 추천을 받아 제가 주문한 냉면은, 가장 근본인 물냉면과 회냉면! 육수 맛이 궁금해 시원한 물냉면을 주문했고, 회냉면이 맛있다는 소문을 들어 함께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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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께서 냉면에 관한 설명과 먹는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어요. 신경 써서 낸 육수인지라 식초나 겨자 등을 첨가하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너무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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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냉면을 주문하기 전 많이 먹는지 아닌지를 물어봐 주시더라고요. 면을 많이 드시고 싶으면 엄청 많이 주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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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직접 잘라주신 정가네냉면의 회냉면과 물냉면! 회냉면에는 꼬득꼬득하고 매콤한 회무침이 듬뿍 올라가 있어 씹는 맛까지 더해주었고, 이가 시리도록 살얼음이 가득하던 물냉면은 과연 더위가 싹 물러가는 맛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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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하면서 깊은 육수 맛이 정신을 번쩍 들게 해 주었으며, 면이 부드러워서 어르신들도 드시기 편할 것 같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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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적하고 커다란 소고기도 시원한 냉면에 무척 잘 어울렸습니다. 매콤 달콤한 회냉면도 양념장이 맛있어서 정말 별미였네요. 정성이 가득 들어간 한 그릇의 냉면을 찾으신다면, 금암동의 정가네냉면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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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는 이미 소문이 자자해 평화동 주민들이 애정 하는 냉면 맛집, 평화동에 위치한 ‘해초냉면’입니다. 해초로 만든 냉면이라니, 어떤 느낌일지 매우 궁금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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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동 해초냉면은 냉면뿐만 아니라 콩국수와 소바, 칼국수 맛집으로도 유명합니다. 하절기인 6, 7, 8월은 휴무 없이 운영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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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찍한 해초냉면 매장 내부! 브레이크 타임 직전에 방문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손님이 많은 시각에는 대기도 불사해야 하는 이름난 전주 냉면 맛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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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내내 시원한 냉면을 맛볼 수 있는 해초냉면의 물/비빔냉면은 9,000원입니다. 바지락칼국수와 소바, 콩국수, 콩국물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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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동 해초냉면을 찾게 되는 이유, 많은 분들이 ‘보리밥 뷔페’를 꼽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전주 냉면 맛집 해초냉면은 인당 하나의 메뉴를 주문했을 때, 셀프 보리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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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글탱글 구수한 보리밥에 아삭한 생채와 콩나물, 김가루를 올리고 특제 양념장을 뿌린 뒤 고소한 참기름을 듬뿍 둘러 주면, 몇 그릇이고 흡입할 수 있을 것 같은 맛있는 보리비빔밥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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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비빔밥이 너무 맛있어서, 두 그릇이나 먹었다는 건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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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동 냉면 맛집 해초냉면의 물냉면이 등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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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초가 들어간 냉면인 만큼 초록 빛깔의 면발! 신선하게 느껴져 더욱 먹음직스러웠어요. 해초냉면은 양도 매우 넉넉해서, 허기 지던 차에 더욱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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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도 맛있는 집답게 겉절이 역시 맛있던 해초냉면! 보리밥과 함께 그릇을 깨끗이 비우고 온 전주 냉면 맛집이었답니다. 전주 평화동에서 특이한 냉면 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해초냉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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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 소갈비도 맛있지만 냉면은 더 맛있는 곳! 숨은 냉면 맛집 금암동 ‘왕양념숯불소갈비살’를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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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은 고기를 먹으러 왔다가 후식으로 시킨 냉면에 반해서 숨겨진 전주 냉면 맛집으로 소개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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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당시에는 식사 냉면이 6천 원으로 무척 저렴하여 인상 깊었었는데, 현재는 7천 원으로 소폭 상승했다고 합니다. 정겹지만 넓은 내부의 왕양념숯불갈비 매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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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셀프 코너도 있습니다. 참고로 왕양념숯불소갈비살은 밑반찬이 매우 다양하고 맛있는 집이기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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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저가 깔끔하게 종이 포장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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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왕양념숯불갈비의 물냉면과 비빔냉면이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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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소고기를 취급하는 식당인 만큼, 냉면 육수에서 소 사골의 깊은 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구수하면서도 마치 버터 향 같은 소고기 특유의 풍미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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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까지 시원한 살얼음 가득 물냉면과 매콤 달콤한 비빔냉면! 소 사골의 부드럽고 깊은 육수 맛에 저렴한 가격까지, 손꼽히는 전주 냉면 맛집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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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준비된 호박식혜도 빼놓지 마세요! 달콤하고 시원한 호박식혜가 최고의 입가심 음료가 되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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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모두가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진 냉면 맛집들, 전주 현지인 추천 냉면 맛집 세 군데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살얼음 동동 뜬 차가운 냉면을 드시면서 여름 마지막까지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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