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강원도 고성 여행 | BTS가 사랑한 K-바다♡_능파대 / 문암해변 / 송지호해변
누군가의 팬이었던 사람들은 다 안다.
스타의 발자취를 따라 떠나는 여정이
얼마나 설레고 행복한지.
일명 ‘덕질투어’라고 불리는 여행을 통해
팬심은 더 두터워지고,
여행지에 대한 추억도 남다르게 기억된다.
세계적인 k-pop아이돌 그룹인 ‘BTS’는
강원도의 바다와 인연이 깊다.
BTS의 뮤직비디오, 앨범 재킷, 화보집 등에
배경으로 등장한 바다는
금세 팬들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되었다.
고성의 바다도 BTS의 성지순례지에 이름을 올렸다.
‘2021 윈터 패키지’의 촬영지였던 능파대와 문암해변,
BTS 멤버 정국이 여름 캠핑을 즐기던 송지호해변 등
전 세계인들에게 K-바다의 매력을 알린
고성의 명소들을 만나보자.
능파대
바다와 바위가 만든 색다른 뷰
단단한 화강암이 염분으로 인해 풍화 작용을 거치면서
‘타포니’라는 독특한 지질구조를 이루게 된 능파대는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이다.
오로지 자연의 힘으로 빚어낸 바위 형태는
그 자체로도 예술적인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그 독특한 아름다움은 BTS의 겨울 화보집인
‘2021 윈터 패키지’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숱한 땀과 눈물을 흘리면서
모두가 인정하는 아티스트로 성장한 BTS의 스토리는
바람과 파도에 힘껏 맞서온 능파대와
묘하게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왠지 울컥!
능파대에서 BTS가 촬영했던 장소를
정확하게 찾으려면 탐정 뺨치는 추리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여기 어딘가에 나의 최애 스타가 머물렀다고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팬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어우러진 능파대의 풍경은
어디를 찍어도 인생 사진이 된다.
믿고 찍는 사진 맛집인 능파대에서
BTS처럼 멋지게 화보를 남겨보자.
문암해변
겉과 속이 모두 아름다운 바다
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에서 공개한
'바다가 좋은 방탄소년단'이라는 타이틀의 영상 속에는
화보 촬영을 위해 능파대를 찾아온 BTS 멤버들이
능파대 위 데크 위에서 바다를 보며
즐거워하는 장면이 나온다.
능파대와 맞닿은 문암해변 역시 바다를 좋아하는
BTS 멤버들의 시선을 사로잡지 않았을까?
문암천과 바다가 만나 형성된 초승달 모양의 문암해변은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해변이다.
모래가 곱고 물도 맑아서
한가롭게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투명한 바다 물빛을 보니
발을 담그고 싶어져서 발끝이 간질거렸다.
문암해변은 특히 스쿠버다이버들이 즐겨 찾는 포인트인데
장비가 익숙지 않은 초보 다이버가 입문하기 좋고,
스노클링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환상적인 물속 세상을 선사한다.
송지호해변
BTS 정국이 캠핑을 즐겼던 화제의 장소
지난해 8월, BTS 멤버 정국이 공개한 캠핑 브이로그 영상이
공식 유튜브 채널(BANGTANTV)을 통해 공개되었다.
영상에는 바닷가를 배경으로 정국이
생애 첫 차박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있는데,
그곳이 고성 송지호해변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해변에 들어서면 브이로그 영상에도 등장한 죽도가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으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대나무가 자생했다고 전해지는 죽도는
면적이 5만 292㎡에 달하는 섬인데,
이 해변의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돗자리와 캠핑의자만 간단하게 챙겨서
봄볕이 쏟아지는 백사장 위에 자리를 잡았다.
눈앞에 푸르고 푸른 물빛을 마주하고 있자니
나만의 파라다이스를 만난 기분이 든다.
아무것도 안하고 물멍만 즐겨도 절로 힐링이 되는 것 같았다.
브이로그 영상에서 정국이 모래 위에
<BTS♥ARMY Forever>라고 쓰는 장면을 따라
소심하게 몇 글자 남겨 본다.
BTS와 고성이 선사한 멋진 여행을 기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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