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산책하기 좋은 신동재
고즈넉한 산책길이 좌우로 있고 아카시아 나무 군락지인 신동재를 찾았습니다,
초여름 아카시아꽃 향기가 사람을 모우는 곳이라 가을에 아카시아 잎이 예쁘게 물들어 있을 거라는 상상 하며 산책길을 나섰는데 잎이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반갑게 맞이합니다,
신동재로 오르는 길은 칠군군 지천면 덕산리와 낙산리 두 방향이 있습니다,
5.2km 고갯길 양쪽으로 40~50년 된 아카시아 나무가 즐비한 국내 최대의 아카시아 나무 군락지로 칠곡군에서는 1998년,'신동재'를 보호 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신동재에는 장승들과 돌탑 그리고 칠곡의 마스코트 조형물까지 만들어 놓았습니다. 예전에는 신동재가 대구와 칠곡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했던 곳인데 우회도로가 생기면서 드문드문 차가 지나갈 뿐 한적한 산책길이 되었습니다.
장승들이 즐비하게 세워져 있고 뒤로는 돌탑도 많이 쌓아놓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잠시 쉬었다가 가라고 의자도 곳곳에 만들어 놓았습니다. 어릴 적에는 장승이 그렇게 무서웠는데 지금은 각양각색의 모습에 신기하기만 합니다.
시골동네 어귀에 가면 많이 보았던 장승입니다.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이 등산로 입구에서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신동재 정상에서 장승과 쉼터가 보이는 방향은 지천면 연호리의 하납실 마을로 가는 등산로 입니다. 아카시아 나무보다 소나무 숲길로 이어져 가볍게 등산하기 좋은 코스 입니다.
쉬엄쉬엄 등산로를 산책하다가 소나무 아래 벤치에 않아 잠시 쉬었다가도 좋은 곳입니다. 아름드리 소나무 군락지가 있어 힐링하기 좋은 곳입니다,
꼬불꼬불 비탈길에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신동재를 넘나들던 차량들은 우회하는 길이 생겨 그 곳으로 다니기 때문에 차량은 많은 편이 아니라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습니다,
도로가에는 나뭇잎들이 떨어지거나 말라있지만 도로 아래는 숲으로 이루어져서 그런지 아니면 이상기온 탓인지 아직 푸른 잎 그대로 입니다.
은행나무도 이제 노랗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신동재를 오르고 내려가는 길에는 아카시아 나무 군락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카시아 잎이 햇살을 보듬고 있어 햇살을 많이 받지 못 해 노랗게 물든 모습을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신동재에서 왜관읍내로 내려가는 길에 혼자 우뚝 솟아 있는 나무 한 그루가 노랗게 물들어 그나마 단풍구경을 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가을이면 쉽게 볼 수 있는 들국화도 갈수록 보기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들국화도 종류가 많은데 이 꽃의 이름은 미국쑥부쟁이 입니다, 들국화도 전시회에서나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가족 혹은 지인들과 신동재로 산책 나들이 한 번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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