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울산 울주군 청량읍 어린이공원 3곳, 도래공원·나슬공원·미리내공원
울산 울주군 청량읍 아이랑 가볼만한곳, 어린이공원 3곳 소개합니다!
울주군은 지역 도시공원 연차별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순차적으로 노후된 공원들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는 공원들을 보니 어린이공원도 트렌드에 맞춰 바뀌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공간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인지하고 공원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청량읍에 위치한 공원 3곳을 돌아봤습니다.
도래공원, 나슬공원, 미리내공원인데요. 이 중 도래공원과 나슬공원은 이미 공원 리모델링이 한 번 진행되었고, 미리내공원은 앞으로 노후 시설 보수가 필요한 공원임을 참고하시어 본 글을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도래공원
울산 울주군 청량읍 상남길 15-14
숲속 정원놀이터 도래공원
도래공원은 2022년 11월 숲속 정원놀이터 컨셉으로 노후된 시설들이 일괄 재정비되었습니다.
최근에 공원 환경을 개선한 만큼, 시설이 굉장히 현대적이고 '감성'이라는 트렌드에 맞춰 공원이 조성되었는데요.
특히나 온실정원 같은 느낌으로 꾸며져 쉬어가기에도,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어린이들과 동반하여 놀고 가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최근 리모델링한 어린이공원들은 모두 커다란 복합놀이기구가 설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도래공원에도 중앙에는 커다란 복합놀이기구가 있는데요. 옆에서 봤을 땐 고양이가 엎드린 모양이기도 하고, 정면은 다람쥐 또는 고양이처럼 생겼습니다. 아이들이 특히나 좋아할 것 같네요.
그 외 그네와 흔들바구니 등 추가 놀이기구도 설치되어 있고요.
기존에 모래바닥이었던 공원 전체를 일괄 개선하여 뛰놀기 좋은 푹신한 재질로 변경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주민들의 힐링 쉼터
신기하게도, 여타 공원은 주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심플한 벤치나 정자 형태의 쉼터를 만들곤 하는데, 이곳엔 티타임과 어울리는 테이블과 의자 세트를 곳곳에 설치하였습니다. 파라솔까지 설치한다면 이용하기에 더 좋을 것 같긴 합니다.
온실정원 같은 컨셉으로 만들어진 공원이다 보니, 공원 컨디션에 맞춰 테이블도 골라 설치한 듯 합니다.
봄~가을에는 이곳에서 야외 티타임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근처에 카페도 많이 있으니까 말입니다.
미니 정원 산책길
공원 한 편에는 구역구역 정원을 만들어 다양한 식물들을 심고, 꽃 이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명패도 설치하였습니다.
한 곳에 작은 화단을 만든 공원은 심심찮게 볼 수 있지만, 이렇게 '태화강 국가정원처럼' 정원을 조성한 미니 도시정원은 처음 봐서 신기했습니다.
물론 별도로 산책길도 있고요. 나무 그늘 아래 벤치가 있어 더위를 피할 수도 있습니다.
나무와 잔디로 둘러싸인 곳에 프라이빗한 단체 테이블도 설치해두어 다같이 둘러 앉아 티타임을 가지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비록 해볕 아래 노출된 테이블이 많긴 하지만, 봄과 가을엔 멋진 야외 테라스 느낌이 날 것 같아 좋았습니다.
체력단련시설
남녀노소 주민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작게 체력 단련 시설도 설치해두었습니다.
어린이들만을 위한 공원이 아니라 광범위한 연령대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원입니다.
예쁜 정원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면 공중화장실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간이 화장실이 아니라서 더 마음에 들었는데요. 심지어 울주군에서 화장실 시설 관리도 철저하게 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구급약품함 설치
울주군에서 리모델링한 도시공원들에는 구급약품함도 설치했습니다.
공원을 이용하다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구급약품들이 들어있는데요.
유통기한도 지나지 않고 상태가 아주 괜찮은 붕대, 밴드, 소독제, 연고, 벌레기피제 등 다양한 약품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울주군이 공원에 정말 많이 신경쓰고 있다는 점을 이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나슬공원
울산 울주군 청량읍 상남2길 19-15
어린이 놀이기구 가득한 나슬공원
2021년 10월 재정비한 나슬공원은 도래공원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나슬공원은 휴식과 힐링의 쉼터라기 보다는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으로써 조성되었는데요.
특히 어린이 놀이기구가 많이 있고, 자전거나 킥보드를 탈 수 있도록 공터를 넓게 만들어 놨습니다.
액티비티 천국, 놀이기구들
나슬공원에는 초등학생~중학생까지도 아주 좋아하는 놀이기구 미니 짚라인(=케이블웨이)도 있습니다.
외줄에 매달려 빠르게 미끄러져 가는 짚라인은 그야말로 스릴만점입니다.
다양한 놀이기구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조합놀이대도 있는데요. 얼핏 보니 그 모양이 마치 코끼리 같기도 합니다.
공원 전반적으로 흙바닥을 최소화하고 바닥을 깔끔하게 정비하였는데요.
흙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띄엄띄엄 회전하는 놀이기구와 흔들그네 등 여러가지 놀거리가 있어 많은 아이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릴 때 즐겨 했던 사방치기 놀이판도 아예 바닥에 새겨두었네요! 추억의 놀거리까지 발견하여 더 반가웠습니다.
그 외 어린이들이 키를 재볼 수 있는 조형물도 있고, 나무로 만들어진 균형대 등이 있습니다.
주민들을 위한 쉼터 정자
중앙에는 놀이터가 널찍하게 조성되어 있고 그 주변에는 틈틈히 쉼터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도래공원처럼 러블리하게 꾸며진 건 아니었지만, 뜨거운 햇볕을 피해 쉬어갈 수 있도록 정자와 벤치가 몇몇 설치되어 있습니다.
나슬공원도 정비가 한 번 되었던 곳이기 때문에 구급약품함도 설치되어 있네요!
미리내공원
울산 울주군 청량읍 상남1길 92-15
리모델링 필요한 미리내공원
도래공원과 나슬공원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지만 아직 도시정원 개선사업이 진행되지 않은 미리내공원도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최근에는 공원이 하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옛 공원 이미지가 어떠했는지 잊어버릴 지경이었는데요.
미리내공원은 아직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작고 아담한 공원
공원 중앙에는 시선을 사로 잡는 붉은 배롱나무꽃이 있었습니다. 드문드문 꽃이 보이는데, 자연을 조금 더 가꾸면 더 멋질 것 같습니다.
공원 한켠에는 벤치 4개가 둘러싸여 설치되어 있는 작은 쉼터가 있습니다.
벤치가 넉넉하게 설치되지 않은 것을 보니 역시 옛 공원 느낌이 남아있는 듯 했습니다.
더 멋지게 변화할 놀이기구
개선되기 전의 공원은 아무래도 모래사장이 넓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간에는 오래된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주변에 가정집이 꽤 많이 몰려 있는 동네라 날씨가 좋을 땐 어린이들이 많이 놀러올 것 같은데요.
나중에 더 멋진 복합놀이기구가 설치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울주군 전체에는 정말 셀 수 없이 많은 도시공원이 있습니다.
울주군은 특히나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공원 시설과 환경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구요.
앞으로 더 나아질 공원들이 기대가 됩니다.
청량읍에 위치한 공원 3곳을 둘러보았는데요.
아이랑 함께 어딜 가야할까 고민하는 분들, 가볍게 산책가고자 하는 울주군민분들의 많은 이용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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