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걷기 좋은 전북 – 군산 은파호수와 전북 천리길
물빛길따라 천리길을 걸어보아요
군산이 자랑하는 은파호수와 전북천리길 |
주말 홀가분한 기분으로 전북 천리길 중 군산의 은파호수 둘레길인 물빛길을 걸어 봤습니다. 9km의 코스가 짧은 거리는 아니지만 아름다운 벚꽃길 따라 걷는 테크길, 호수 가온 데에 놓여 진 물빛다리, 호수의 물위를 걸을 수 있는 별빛다리와 걷는 동안 아름다운 호수를 낀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쉽게 완주할 수 있었네요.
전북 천리길 군산 구불5길 물빛길은 미제저수지로도 알려진 은파호수공원 9km를 한 바퀴 돌아 원점 회귀 코스입니다. 전북 천리길은 전라북도(14 개 시 군 44개 노선 405km)의 아름다운 길을 총 네 가지 테마(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로 구분하여 각각의 풍경마다 저마다의 특색을 자랑하고 다양한 길이와 소요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오늘 걸을 물빛길은 그나마 쉬운 코스중 하나인 호수길입니다.
전북 천리길 중 은파호수 물빛길은 봄이면 아름다운 벚꽃터널이 만들어지는 공원입구에서 출발 원점으로 돌아오는 9km 2시간 30분 코스로 은파호수를을 따라 만들어진 호수길이라서 초보자도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준비물로는 등산화보다는 가벼운 운동화에 햇빛을 피할 수 있는 모자와 물 한병 정도면 충분할 듯 보여요.
출발점이 있는 군산시 나운동 은파유원지 관리사무소에는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 전북천리길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혹시나 길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 전라북도 생태관광 홈페이지 링크 걸어 드리니 보고 코스 참고하세요.
전북 천리길 물빛길은 풍경이 아름다워 서해랑길과 군산의 구불길에도 포함되어 있는 명품 호수길입니다. 아름다운 호수도 좋지만 한낮 살짝 더운 봄 날씨에도 일부구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그늘로 되어 있어 걷기에 좋았습니다.
은파호수 벚꽃길🌸 |
출발 전 은파호수를 바라보며 가벼운 준비운동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 줍니다. 전북 천리길 걸을 때는 충분한 준비운동을 한 후 걸어야 혹시나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광장까지 이어지는 물빛길은 아름다운 벚꽃터널 길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니 걷기에 집중하기 보다는 아름다운 벚꽃에 자꾸 눈이 갔어요.
오늘 걷는 은파호수는 은파호수공원, 미제 저수지, 미륭저수지등 이름이 많은데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고려 시대에 이미 조성되었다고 하며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표시될 정도로 역사가 깊은 저수지라고 하네요. 잘 조성 된 공원에는 한국농어촌공사 100주년 기념탑이 서 있습니다.
전북 천리길 인증을 받기위해 광장에 있는 인증센터에서 18번째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전북 천리길도 걷고 스탬프투어도 하고 싶은 분이면 각시군 담당자에게 연락하시면 스탬프북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참고로 은파호수처럼 스탬프가 없는 경우도 있는데 사진촬영으로 인증을 하면 됩니다.
은파호수 광장을 지나면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길이 펼쳐집니다. 하늘을 찌를 듯 서 있는 메타세쿼이아도 녹색 잎을 내어 봄을 맞고 있어서 보기 좋았어요.
물빛길을 걸으며 느낀점은 곳곳에 시민을 위한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깨끗한 화장실, 운동시설, 쉼터의 의자까지 하나같이 관리가 잘 되고 있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메타세쿼이아길을 지나면 은파호수 즉 미륭저수지의 독방길로 연결 됩니다. 독방 아래로는 작은 체육공원이 있고 둑방에 서면 은파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서 좋았어요.
호수 위를 걸을 수 있는 별빛길⭐ |
전북천리길 은파호수 물빛길 남쪽에는 호수를 가로질러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1km의 산책 데크인 별빛다리가 있습니다.
낮에 걷다보니 야경을 볼 수는 없었지만 걷는 내내 물위를 걷고 있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고 중간에 포토존과 휴식을 하며 호수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그네도 있어서 잠시 쉬었다 갈수 있었네요.
데크길을 지나면 본격적인 군산의 자랑인 구불길입니다. 구불길은 이리저리 구부러지고 수풀이 우거진 길을 여유, 자유, 풍요를 느끼며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은 이야기가 잇는 군산 도보행 길로 총 10개 코스가 있습니다.
전북 천리길 물빛길은 코스마다 거리정보를 알려줘서 입구에서 얼마나 걸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걷다보면 얼마나 걸었는지 앞으로 얼마나 남았는지 몰라 체력을 안배하기 힘든 데 이렇게 거리를 알려주니 힘들면 쉬었다 갈수 있어 좋았네요.
은파호수 랜드마크 물빛다리🌊 |
은파호수를 가로질러 만들어진 다리에 이름은 물빛다리입니다. 물빛다리는 길이 370미터 너비 3미터의 보도 현수교로써 주간에는 음악분수가 있고 야간에는 조명이 들어와서 데이트장소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은파호수는 직장에서 퇴근 후 운동하시는 분도 많지만 야경을 보러 나오는 분도 많이 계시는데 물빛다리야경도 좋지만 물빛다리위에서 보는 호수 야경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은파호수공원은 군산시민들이 즐겨 찾는 운동 코스입니다. 완주거리가 9km로 평소 운동을 하시는 분이라면 남녀노소 부담 가지 않을 거리지만 초보에게는 다소 힘들 수 있는 거리입니다. 힘든 분들은 무리하지 마시고 중간에 물빛다리가 있어 거리를 줄일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전북 천리길 도전하실 분들은 코스가 힘든 곳이 다수 있는데 군산 은파호수 물빛길처럼 쉬운 코스에서 시작 천천히 힘든 코스로 옮겨 도전해 보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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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걷기 좋은 군산!🌸
글, 사진=박순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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