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1일 전
도심 속 생태오아시스 물과 정원의 만남 대전 시애틀공원
도심 속 생태오아시스
물과 정원의 만남 대전 시애틀공원
#대전서구 #대전서구청 #시애틀공원
더운 여름에는 시원한 물과, 나무 그늘 아래에서
가만히 쉬는 것이 가장 좋은 피서입니다.
멀리 떠나려 하면 오고 가는 중에 땀과 열기가 가득하죠.
내 집 근처에서 편안하게 자연 바람을 맞으면서
해외 느낌도 조금 받아 불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호수와 강이 있고, 바다를 보유한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시애틀은 많이 알고 있죠?
그 시애틀과 자매결연을 하고 있는
대전 둔산동의 시애틀공원에 가보았습니다.
도심 속 생태오아시스 물과 정원의 만남
대전 시애틀공원
입구가 총 세 개가 있습니다. 그중 아파트 단지 쪽에서 많이 진입하는 부분으로 들어서면 정자가 하나 있습니다.
물과 나무, 그리고 고택의 느낌이 있는 정자까지 어우러지니, 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겠죠.
공원 바깥쪽의 풍경입니다. 작은 오솔길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나무 그늘이 바깥쪽에는 없고, 안쪽으로 들어오면 나무 그늘이 있습니다.
기와가 있는 정자를 지나면 큰 나무 하나가 아름답게 서 있습니다. 주변을 원형으로 다듬어 놓은 정성을 많이 기울인 나무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들어가면 시애틀공원의 상징적인 의미의 탑이 있는데요. 대전시와 1989년 10월 4일 미국의 시애틀 시가 자매결연을 하고, 양 도시에 공원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조형분수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아직 분수가 나오는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공원 시설에서 바닥분수 등은 나오는 시간을 안내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해봅니다.
조형분수 앞쪽으로 시애틀 공원 중심부에는 또 하나의 정자가 있습니다. 입구에서 보았던 정자와 비슷한 크기이지만, 연못 바로 앞쪽으로 위치하고 있어서 조금 더 운치가 있습니다.
대전 둔산동의 아파트 단지 핵심 부분에 있기 때문에 접근도가 좋습니다. 둥지아파트, 가람아파트, 한마루 삼성아파트 등 아파트가 집중되어 있는 곳에 공원이 있어서 아침저녁으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물론 흐르는 연못 따라 멍한 휴식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분들도 많죠.
그리고 시애틀공원의 가장 큰 특징인 연못이 있다는 점입니다. 공원 중앙에 연못이 있고, 또랑까지 만들어져서 그곳으로 물이 모이는 부분까지 볼 수 있습니다.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고, 다양한 수생생물들이 살 수 있는 공간이죠. 한여름이라 수초가 좀 많아서 느낌은 좀 약했습니다.
느낌 있는 소나무가 옆으로 누워서 또랑 물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또랑이 있는 주변으로 산책길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샘물이 있습니다. 물이 나오는지를 테스트해 보았는데 물이 나오네요.
샘물 옆에 버튼을 누르고 2~3분 기다리면 물이 나온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 세명이 와서 물총놀이를 합니다.
물줄기가 시애틀공원 안에 좀 길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선정되어 '시애틀공원 도심 속 생태 오아시스'를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미꾸라지나 비둘기, 노랑나비 등등 다양한 것들이 이곳에 살고 있습니다.
전에 방문했을 때는 연못 안에서 많은 것들을 본 듯한데, 현재는 수초가 좀 많아서 들춰보기가 어렵네요. 생물들에게는 수초가 더위를 막아주기도 하겠죠.
운동 기구들은 시애틀공원 여러 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철봉도 있고, 다양한 운동기구들이 있어서 아침, 저녁 산책 나온 분들에게 좋을듯합니다.
운동 기구들 옆으로 작은 안내판이 하나 있네요. '투수성 포장'이라고 빗물유출 감소 및 물 투수층의 비점오염 저감기능 향상을 위해 투수포장체 및 자갈층과 토양층으로 구성하여 빗물을 지하로 침투 저류시키는 시설이라고 합니다.
대전 서구의 여러 공원에서 빗물을 하천으로 흘려보내지 않고, 도심에서 이용하는 부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인듯합니다.
직선형이 아니라 곡선형으로 다양한 산책길이 있어서 좋습니다. 지루하지 않고, 각자의 동선을 그려가면서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시애틀공원 다른 쪽의 입구이자 출구의 모습입니다. 아파트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통로이기도 합니다.
담장에 그림 한 장도 여유롭습니다.
한낮에는 키 큰 나무쪽의 그늘이 시원합니다. 야자수 매트가 깔려있고, 높낮이가 있는 언덕길 같은 느낌으로 산책을 할 수도 있죠.
작은 오솔길 같은 느낌의 공원을 걷다 보면 더위도 잠시 잊을 수 있는 곳입니다. 편안하게 멍한 휴식을 찾아서 시애틀공원 나들이 한번 해보세요.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조재원 기자의 글을 더 볼 수 있습니다.
- #대전서구
- #대전서구청
- #시애틀공원
- #둔산동시애틀공원
- #둔산동시애틀
- #대전서구공원
- #대전서구산책로
- #씨애틀공원
- #생태오아시스
- #대전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