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용인시 SNS 시민 서포터즈 고영신입니다. 따뜻한 햇살이 오래 머무르는 요즘, 완연한 봄이 가까이 왔다는 것이 느껴지는데요. 이런 봄날에 아이들과 손잡고 경전철을 타고도 갈 수 있는 생기 넘치는 장소를 추천해 드릴게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도심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재래시장인 <용인 5일장>이랍니다~!

장날이면 유난히 버스 안에 어르신들이 많아지고, 시장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용인 중앙시장은 처인구 김량장동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김량장동은 예전에 수여선 열차가 지나가는 기차역이 있는 곳이기도 했어요. 열차역이 있었고, 금학천과 경안천이 인근에 있어서 사람들이 모여드는 장터가 자리잡은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김량장동 큰 도로에서 금학천으로 가는 골목에는 상설로 가게들이 자리잡고 있지만, 매월 5일, 10일, 15일, 20일, 25일, 30일은 더 특별해져요~! 5일마다 전국에서 각지의 싱싱한 산물들이 모이고, 용인의 특산물들이 모여서 볼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합니다~!

저는 용인5일장을 경전철로 접근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수지구 주민들은 수인분당선을 타고 기흥역에서 경전철을 타시고, 기흥구 주민들은 바로 경전철을 타시면 <운동장, 송담대역 (중앙시장)>에서 하차하시면 되세요. 처인구 주민들은 버스나 경전철로 접근하시면 되십니다. 경전철을 내리셨다면 도보로 큰 길을 건너서, 3분이면 바로 시장 입구에 이를 수 있어요. 경전철을 타고 수지구나 기흥구에서 오는 길에는, 오일장이기 때문에 늘어선 상인들의 '100미터가 넘는 파라솔 행렬'을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알록 달록한 파라솔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을 경전철에서 바라보면 '김량장역'에서부터 '운동장, 송담대역(중앙시장)'까지 대략 200여개이상이 한 줄로 늘어서서 장관을 연출합니다~! 같은 품목도 이 파라솔의 행렬의 위치에 따라서 다른 가격일 수 있으니 가격비교를 하면서 산책하는 재미도 가져보세요.

시장의 입구에서부터, 5일장에만 나오시는 용인 상인들의 농산물들을 만나실 수 있어요. 직접 정성들여 심고 키운 곡식과 채소들을 가지고 장에 나오신 상인들도 만나게 되고, 양은 많지 않지만, 고구마, 배추들을 소량으로 팔고 계시는 어르신들도 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며 둘러보고 있는 저를 보고 어떤 어르신은 "사진 찍으려면 돈을 내야해~" 하면서 농담을 건네기도 하시면서, 유쾌한 장날의 재미를 더 해주시기도 하셨어요. 굵직한 매직으로 쓰인 토란 5000원, 돼지감자, 산당귀 - 이렇게 쓰인 손글씨들도 참 정겨운 곳이 바로 용인의 제일 큰 재래시장, 용인 5일장이랍니다~!

개천길을 따라 늘어선 파라솔들을 구경하며 걷다보면, 상설시장이 있는 골목에 다다르게 됩니다~! 중앙 골목도 평상시와는 다르게, 도로 가운데에 파라솔 행렬이 열리고 가게 안에 있던 물건들이 손님들에게 더 잘 보이도록 밖에 놓여 있지요. 늘 있던 반찬가게도 5일장 날에는 맛있게 김치와 반찬들을 골목 중심으로 가지고 나온답니다. 하지만 골목이 지나가는 사람들로 꽉 차는 걸 보는 날은 5일 장날이 되어야 합니다. 5일장이면 인근 도로들도 자동차가 훨씬 많아져서, 평상시 5분 거리가 15분이 걸리기도 합니다. 용인중앙시장내의 공용주차장은 제1주차장, 제2주차장으로, 2곳이 있지만 장날은 아침 일찍 오지 않으면 주차공간이 없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해보세요.

용인중앙시장 골목은 크게 순대골목, 떡 골목 이렇게 나누어지는데요. 장날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기때문에 손님맞을 준비에 더 분주한 모습이었어요. 골목마다 2022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사업에 선정되어 자축하는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652억이라는 큰 금액이 투자되는 만큼, 오래되어 낙후된 시설들이 고쳐지고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모두 좋은 방향으로 도시재생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시장~!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착한 가격'이 떠오릅니다. 시장에 들어가기 전에는 '필요한 것만 사야지'하고 마음먹었어도, 막상 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착한 가격 때문에 시장바구니가 꽉 차게 되는데요. 이 날도 착한 가격들이 저의 주머니를 가볍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콜라비 한 바구니가 5,000원 , 천혜향이 한 바구니에 8,000원~! 일반 과일가게보다 재래시장이 정말 가격이 착합니다~! 청바지가 1000원이라는 가격은 정말 놀라웠어요~! 20년전 가격 그대로 받는 것일까? 눈을 의심하기도 했습니다. 이 가격이 실화인지 알아보시기 위해, 한번 시장나들이를 해보는 것도 좋겠죠?

시장을 가는 이유 중의 하나는 간식이죠~! 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따끈한 옥수수, 붕어빵, 계란빵, 쌀 과자~! 아이들과 붕어빵 하나씩 먹으며 손잡고 걸어보기에 좋은 나들이 장소입니다. 반찬거리 장을 보고 구경하다 지치면, 한번 시장을 따라 나란히 있는 금학천 산책로를 걸어보세요. 기다랗게 늘어선 파라솔들을 따라서 상쾌한 공기도 마시며, 5일장 나들이를 ‘알뜰하고 건강한 나들이’로 만들어보셔도 좋습니다.

금학천을 따라서 '운동장 역'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경안천과 만나는 지점이 있는데요. 경안천 산책로는 북쪽으로는 고림동 지역과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운학동으로 연결되어 1시간 산책코스로도 아주 좋습니다~! 건강한 산책과 북적북적 소소한 재미가 있는 용인 5일장 나들이~! 다음 5일장에는 경전철을 타고 오면서 김량장역에서부터 파라솔 행렬을 구경하시고, 운동장 역에서 내려 산책 겸 신선한 장보기를 시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가족과 함께 하는 반나절 경전철 여행 코스로 강력 추천합니다~^^

용인 5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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