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 명장이 되고

더 나아가 민서영 문화재단을 만들어서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것

그게 제 꿈입니다.

백자를 바탕으로 한 전통 기법에

자신만의 특허 기술을 더해

특별한 이중기 도자기를 만들어내는,

흙을 빚는 손끝에서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도예작가

민서영 님을 만났습니다.👏

십정동 동암초등학교 골목에 자리한

이층짜리 빨간 벽돌 건물,

바로 오늘 소개할 '민서영갤러리'입니다.🖼

이곳은 2021년

도자기 공방으로 처음 문을 열며

지역 주민들과 소통해 왔는데요.😉

이후 예술 작가들을 위한

공간의 필요성을 절실함을 깨닫고

지난 4월 7일,

갤러리로 정식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둥글둥글한 순백의 달항아리 작품들

그 자체로도 아름답게 느껴지는데요.🌕🧡

같은 작품을 여러 개 만들지 않기 때문에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이라고 합니다.

특히 작품에 그림을 그려 넣을 때는

밑그림 없이 작가의 감각과 손끝에 따라

즉흥적으로 완성된다고 해요.🖐️

순백의 도자기에 그려진

황금색 그림이 은은하게 빛나며

눈길을 사로잡고,

그 순간의 감정과 흐름이 그대로 스며 있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끌었던 작품은

청룡이 그려진 백자였는데요.🐉

선한 눈망울을 지닌 용의 손에는

다름 아닌 연꽃이 들려 있었습니다.

유독 연꽃이 장식된 작품이 많아

그 이유를 여쭈어보니,

평소 연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연꽃이 활짝 피어나

언젠가 자신도 그렇게 피어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연꽃은

'정화(淨化)'를 상징하기에

몸과 마음을 깨끗이 비우고 정화된 상태에서

비로소 좋은 작품이 나온다고

믿는다고 하는데요.🪷

작가에게 연꽃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자신을 상징하는 ‘완결체’이자

예술적 철학을 담은 중요한 존재였습니다.

작가의 아호 역시

연꽃 ‘연(蓮)’ 자를 담은 ‘연하(蓮荷)’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도자기 위에

연꽃처럼 은은하게 피워내고 있었습니다.

도예를 시작한 건 30대 후반 2017년,

부천여성회관 문화센터의

취미반 수업이 그 출발점이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흙을 만지는 걸 좋아했던 그녀는

아이들을 다 키운 후

찾아올 인생의 전환점에서

갱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고 싶다는 마음으로

전문가 양성과정에 도전했고,

민간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되었다는데요.👍

그 여정에는 늘 곁에서 든든히 응원해 준

남편의 지지와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뒤늦게 도예의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전공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주변의 시선이 곱지 않았지만,

그런 어려움도 그녀의 의지와 열정을

꺾지 못했습니다.🥹

물레를 배우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더 큰 실력을 쌓기 위해

집에 물레와 가마를 들여놓고,

밤잠을 줄여가며 하루 10시간 넘게

도자기 만들기에 몰두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누구에게도 배우지 않은

이중기 만들기를 기술을 터득했다고,

자신만의 특허 기술을 개발하는 데까지

이르렀다는데요.

작품을 직접 보면

이음새 없이 매끈하게 완성된 모습

감탄이 절로 터져 나왔습니다.🫢

전공자가 아닌 자신이

도예가의 길을 걸으며 느꼈던

어려움을 돌아보며,

비슷한 처지에 있는 예술가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합니다.💪

‘민서영갤러리’는

바로 그런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개인전을 열고 싶은 작가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전시할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아트페어와 같은 행사에도

갤러리 이름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민서영갤러리에서는

오는 6월 2일부터 7일까지

장애인 예술가 2명이 참여하는 특별한

단체전을 개최합니다.🎉

또한,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인천아트쇼에도

갤러리 이름으로 여러 작가와 함께

뜻깊은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 밖에도 서울 세택에서 열리는

뱅크아트페어와

미국에서 열리는 아트페어까지 참여하며

갤러리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작가들의 활동 무대를 한층 넓히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힘든 시기에도 늘 “넌 할 수 있다”며

따뜻한 응원을 건네준 어머니

민서영 작가님의

가장 큰 힘의 원천이라고 하셨는데요.💬

어머니는 언젠가 꼭

원하는 꿈을 크게 이루는 인물이라며

늘 믿고 응원해 주셨다고 합니다.

그 말씀처럼, 민서영 작가님도

도예 명장이 되는 그 꿈

꼭 이루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민서영 작가님의

진심 어린 열정과 노력,

그리고 따뜻한 응원이 모여 만들어가는

‘민서영갤러리’는

앞으로도 많은 예술가가

꿈을 펼칠 수 있는 소중한 공간

될 것입니다.💛

이곳에서 펼쳐질

수많은 이야기와 작품들이

우리에게 또 다른 감동과 영감을

선사할 날을 기대해 봅니다!


<민서영갤러리>

인천 부평구 동암남로27번길 23 1층 102호

운영시간 및 갤러리 대관 문의는

민서영갤러리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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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SNS 기자단 #조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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