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만들어진 신개념의 버스정류장, '스마트 버스 셸터'

공주시 웅진동에 설치된 스마트 버스 셸터(스마트 버스정류장: SMART BUS SHEL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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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금성동 선정비군 앞의 스마트 버스 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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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내버스터미널 인근의 스마트 버스 셸터

7월 어느 날, 공산성 주변을 지나다 순간 한 곳에 시선이 머무르고 말았습니다. 버스정류장으로 이동되던 곳에 못 보던 시설물이 설치돼 있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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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에 공주시 옥룡동은 국토교통부의 '2022년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 기술 지원 사업'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주민 체감도가 높은 안전· 소방, 교통, 에너지·환경, 생활·복지 4개 분야에 중점적인 지원을 받았는데요, 2023년 1월에 그 사업의 일환으로 ' 스마트 버스 셸터'를 설치해 운영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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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동의 스마트 버스 셸터는 공주시가 환경부의 그린뉴딜정책과 관련한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지원을 받아 지난 6월 초순부터 설치·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충청남도에서는 유일하게 공주시만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하는데요, 7월 말부터는 공주시 교통과로 행정 업무가 이관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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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 공산성 어울림센터가 조성 중인 옥룡동의 스마트 버스 셸터

스마트 버스 셸터는 전천후여서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춥고 덥고 바람이 불어도 버스 이용객과 시민들에게 쾌적한 쉼터를 제공합니다. 운영시간은 버스 운행시간에 맞춰 오전 5:30~22:30이니 시간을 미리 확인하여 필요에 따라 이용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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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버스 셸터는 소음과 미세먼지 등도 막아 준다.

스마트 버스 셸터 안에 설치된 냉·온열 의자

스마트 버스 셸터 내부도 들여다볼까요? 처음 들어가본 사람은 누구든 깜짝 놀랄 만큼 다양한 편의 시설이 구비돼 있습니다. 우선 냉·온열 의자가 설치돼 있으며, 그 위쪽으로는 스마트 노선도가 보입니다. 무료 와이파이가 설치돼 있어 승객들은 문자를 주고받거나 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며 지루하지 않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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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스마트 버스 셸터에는 스마트 냉·난방기, 스마트 무선 충전기(기기에 따라 충전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공기 청정기, 미세먼지 측정기, 스마트 시정 홍보판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스마트 버스 셸터는 단순한 버스 승·하차장의 개념을 훌쩍 뛰어넘는 시설들이 갖춰져 있어 시민의 안전을 지켜주고, 삶의 질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거듭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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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가 답답해서 밖에서 버스를 기다리길 원하는 승객도 이전과 달리 눈과 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으니, 크게 개의치 않아도 될 듯해요. 다만 쓰레기 수거 시설이 전혀 없어 불편하고,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승객들 때문에 위생과 청결이 중시되는 여름에는 집중적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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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에는 버스정류장을 알리는 안내판만 덩그러니 있는 버스정류장이나 눈·비와 바람을 막을 수 있는 시설만 갖춘 버스정류장도 여전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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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버스정보시스템(BIS)

약 6년 전 공주시 버스정보시스템이 개통된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후 온열의자가 놓이고, 겨울에는 가림막이 설치되고, 냉·난방 쉼터가 곳곳에 설치되기에 이르렀지요. 스마트 버스 셸터는 몇 년에 걸쳐 시민을 위해 차근차근 만들어진 편의시설이 한 곳에 집약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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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료원 맞은편의 스마트 버스 셸터

공주경찰서 앞의 스마트 버스 셸터

현재 공주시에 설치된 스마트 버스 셸터는 옥룡동 행정복지센터 맞은편과 시내버스터미널 인근, 공주의료원 맞은편, 공주경찰서 앞에만 갖춰져 있습니다(마곡사 공영주차장에는 유사 버스정류장이 있다). 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뿐만 아니라 잠시 추위와 더위를 피하거나 만남의 장소로 이용하길 원하는 분들께도 꼭 필요한 쉼터가 되어 가는 만큼 스마트 버스 셸터가 하나둘 늘어나길 바라며, 이용자들도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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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긴 스마트 버스 셸터를 이용해 보니 지금도 너무 만족스럽지만, 더 많은 기능을 갖춘 근사한 스마트 버스 셸터가 탄생하는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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