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대덕구 전시, 가을 색으로 물들어가는 대청문화전시관 '민화&서각 전시전'
대덕구 전시, 가을 색으로 물들어가는 대청문화전시관 '민화&서각 전시전'
자신이 생각하는 가치를 만드는 것도 행복해지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림 역시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예술가가 걸작이라고 불리는 작품들을 그려왔으며, 지금도 다양한 방법으로 작품을 그리고 있는데요. 올가을, 대청문화전시관에서 서각과 민화 전시전을 열고 있어 찾아가 보았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대청문화전시관을 방문했습니다. 민화와 서각 전시전 경우 대전에서 열리는 일이 얼마 없는데요. 이번 기회에 꼭 방문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곳 민화 전시전의 주제는 까치와 호랑입니다. 호랑이가 메인으로 등장하는 작호도에는 까치와 소나무도 등장하는데, 새해를 맞이하여 액운과 잡귀를 내쫓고 좋은 소식을 불러오라는 바람을 담아 정월 초하루에 대문이나 집안에 작호도를 붙였다고 합니다.
민화 속에서는 다양한 동물들도 등장하고 우리 민족이 사랑했던 꽃들도 볼 수가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와서 보니 다양한 소품에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요. 화조도(꽃과 새를 그린 그림)가 가장 많이 보이고 호작도(호랑이와 까치를 그린 그림), 산수도(자연의 빼어난 경치를 그린 그림) 등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가을 하면 가을꽃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겠죠.
지금도 그렇지만 민화 작가는 도화서 화원과 화원의 제자에서부터 화원이 되지는 못하고 그림에 재주가 있어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 그림을 그렸던 화공, 그리고 일반 백성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이 특징이었다고 합니다.
전시전에서 소박한 여인의 모습부터 화사한 꽃까지 보며 기분 전환되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보통 민화를 뜻 그림이라고도 하는데요. 자연 속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때론 익살스럽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민화 전시전을 다 감상했다면 바로 앞에 자리한 대덕 전시실에서 서각 전시전을 감상하시면 됩니다.
서각(書刻)이란 글씨나 그림을 나무나 기타 재료에 새기는 것입니다. 보통 풍광이 좋은 곳에 가면 옛사람들이 돌에 새겨놓은 것도 서각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오래가는 것 중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나무에 새기는 것이었습니다. 이곳은 좋은 글을 새겨 두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울림을 주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는 것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고, 새롭게 나아가는 것은 결국에는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수묵, 서각, 한국 채색화, 서예, 조각, 공예, 공학 등 다양한 장르, 매체, 기법 등의 경계를 넘어서서 표현하는 것이 서각이기도 합니다.
대전 대덕구는 미술과 관련해서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가을이 되어 열린 대청문화전시관 전시는 반가웠습니다.
살면서 가볍게 쉬어갈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을 얻는 일이기도 합니다. 가을 풍경을 보면서 쉼을 청해보고 전시전도 감상할 수 있는 대청댐으로 발길을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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