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좀 보카(VOCA)?] 퇴직연금, 이제 어렵지 않아요

*’정책 좀 보카’는, 정책과 관련 단어(VOCAbulary)를 소개하는 콘텐츠입니다.

회사를 옮기는 등 첫 퇴사를 결심했을 때, 퇴직연금 제도를 여러 번 검색해 보셨을 거예요. 하지만 어렵게 느껴지는 단어들 때문에 알아보기 전부터 힘이 빠지는 경험, 수많은 사회 초년생들이 경험했답니다. 😭

이직 또는 퇴직을 준비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알아둬야 할 퇴직연금 관련 용어, 오늘 웰로가 깔끔하게 정리할게요!

🔎 퇴직연금

퇴직연금제도는 회사가 매월 일정액의 근로자의 퇴직급여를 은행 등 금융기관에 맡겨 운용한 뒤, 근로자가 퇴직할 때 적립된 금액을 연금 또는 일시금 형태로 받는 제도입니다.

퇴직 후 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 자금 보장을 위한 법적 퇴직급여 제도예요.

🔎 확정급여형 퇴직연금
(DB, Defined Benefits Retirement Pension)

DB형 퇴직연금이라고도 불려요.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을 퇴직급여가 사전에 ‘확정된’ 퇴직연금제도입니다.

운용 상품을 기업이 선택합니다. 선택에 따른 적립금 운용은 기업이 책임지며, 그 결과도 기업에 귀속돼요.

즉 운용 결과 수익이 나면 회사가 그 수익을 갖고, 손실이 발생하면 회사가 그 손실을 책임지게 됩니다. 즉, 수익과 손실은 근로자가 받는 금액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아요.

🔎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DC, Defined Contribution Retirement Pension)

DC형 퇴직연금이라고 불리는데, 기업이 부담해야 할 부담금이 사전에 결정되는 퇴직연금제도입니다. 기업이 납입할 금액은 매년 근로자 연간 임금 총액의 1/12로 사전 확정되어 있어요.

DB형과 다른 점은, 근로자가 받는 퇴직급여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운용 결과에 따라 금액이 달라집니다. 여기서, 운용 상품은 근로자가 선택합니다. 선택된 상품에 다른 적립금 운용 및 결과는 근로자에게 귀속됩니다.

근로자는 본인 부담으로 추가 납입이 가능하며, 급여 지급 시 개인형 퇴직연금제도(IRP)로 이전해요.

📌DC형, DB형 딱 정리해 드립니다

DB형

-근로자가 받을 퇴직급여가 사전 확정

-기업이 상품 선택 및 운용

-운용에 따른 결과는 기업 책임

DC형

-근로자가 받을 퇴직급여가 미확정

-기업이 납입할 금액 사전 확정

-근로자가 상품 선택 및 운용

-운용에 다른 결과는 근로자가 책임

🔎 개인형 퇴직연금
(IRP,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근로자가 이직하거나 퇴직하면서 지급받은 퇴직급여를 한 계좌로 모아 노후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퇴직연금 전용 계좌 제도입니다.

퇴직연금제도(DB, DC 등)의 퇴직급여는 근로자의 개인형 IRP로 의무 이전되어 지급돼요. 단, 55세 이상 퇴직자 또는 300만 원 이하는 예외입니다.

따라서, 퇴직 전 개인형 IRP를 미리 개설하면 더 빠르게 퇴직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어요.

🔎 디폴트옵션 (사전지정운용제)

사용자(근로자)가 퇴직금에 대해 별도의 운용 상품을 선택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경우, 기업과 근로자가 사전에 지정한 방법으로 운용되는 제도입니다.

A기업에서 받은 퇴직급여, 이직한 B기업에서 받은 퇴직급여 등을 모두 IRP에서 통산해 운용할 수 있어요.

지난 10월 31일부터,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를 통해 동일한 제도 내(DB↔DB, DC↔DC, IRP↔IRP)에서 원하는 금융 회사로 별도의 현금화 과정 없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맞는 상품을 찾아 퇴직연금을 더욱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겠네요! 😊

퇴직연금 기본 용어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셨나요?

👇🏻또 알고 싶은 용어들이 있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