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SNS 주민홍보단 정상곤>

님께서 올려주신 글입니다.

요즘 동네에 남산 고도제한 완화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중구 내 핫이슈~

중구 주민홍보단으로서

고도제한의 배경과 완화하려는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중구 주민홍보단 정상곤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화동은 남산 고도제한과

직접 관련이 있는 지역은 아니라서

그동안 관심이 없었는데요.

중구에서 요즘 들어 남산 고도제한 완화를 위해

여러 가지 주민설명회 등을 하고 있어서

​지난 3월 21일에 있었던 남산고도제한완화 전문가 대토론회에

참여해 봤더니 우리 중구에

정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더라고요.

남산은 옛날부터 서울을 대표하는 산이었죠.

풍수지리상 좌청룡 우백호 남주작 북현무에 남주작에 해당하는 산이 남산이죠.

이렇게 우리 민족 삶의 중심에 있었던 남산을

일제강점기에 조선신궁을 지어 대대적으로 훼손했습니다.

해방 이후 서울이 확장되면서

주택, 학교, 호텔, 체육시설들이 들어서면서 더 훼손되었습니다.

그렇게 개발 시기를 지나 남산의 본 모습을 찾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늘어나고

90년대 들어 남산제모습 찾기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https://youtu.be/2kUoWIjwIAk

그래서 1991년 서울시에서 남산 제모습찾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벌써 30년이 지났네요.

이때부터 남산고도제한이라는 규제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당시에 고도를 제한하는 기준이 있었는데요.

남산 밑 특정 지점에서 남산이 보이게,

남산 위에서 아래 도시가 보이게

이런 경관 관점에서

건물들의 높이를 제한했다고 합니다.

※ 한 예로 약수고가차도 위에서 남산이 보이도록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약수고가 차도가 철거돼서

지금 약수사거리에서 남산은 보이지 않는데......

지금 고가 차고가 있던 시절의

불합리한 기준들이 적용되고 있네요.

이외에도 현황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기준들이 있습니다.

약수고가 차도 위에서 살짝 보이는 남산 / 현재 약수사거리에서 보이지 않는 남산

그래서 남산 주변

(명동, 필동, 회현동, 장충동, 다산동 일부)은

지역마다 다르긴 한데 대체로

20m 이상 건축하지 못하도록 고도제한이 걸려있습니다.

그렇게 남산 고도제한 규제가 30년 이상

지속되다 보니 문제점도 많은데요.

높이제한이 있다 보니 건물을 새로 지어도 수익이 안 나고,

현행 건축법을 적용해서 건물을 지으려면 오히려

예전보다 집이 작아질 수도 있나 보더라고요.

그래서 규제를 받는 곳은 집들을 새로 짓지 못하고

노후된 열악한 환경이 되었답니다.

여기가 서울인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가 몰랐던 남산 주변 주민 이야기를 참고하세요.

이렇게 고도제한이 중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그래서 중구에서는 남산의 경관을 보존하면서

남산 주변 주민도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합리적으로 남산고도제한 완화를 추진한다고 하네요.

남산 고도제한 완화 추진하는 중구 관련해서 MBN 뉴스도 있네요.

이번 기회에 구청과 주민이 뜻을 잘 모아서

서울시 남산고도제한이

합리적으로 개선되었으면 좋겠네요.


※ 해당 포스팅은 주민홍보단 개인 의견으로 중구청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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