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전
책과 쉼이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 '유성독서대전 2일차'
책과 쉼이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
'유성독서대전 2일차'
선선한 가을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오는 10월 11일, 책과 쉼이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의 현장 '2026 유성독서대전'에 다녀왔습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독서 문화 축제답게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자 찾은 시민들의 발길로 활기가 가득했습니다.
푸른 잔디와 맑은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축제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여유롭게 머무르며 문학의 향기를 만끽하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축제장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탁 트인 야외 공간에 자연과 어우러져 조성된 공간이었습니다. 돗자리나 빈백에 편안하게 기대앉아 평소 읽고 싶었던 책에 몰입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평화로웠습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연인과 친구들까지, 책을 매개로 삼삼오오 모여 여유로운 주말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디지털 기기에서 잠시 벗어나 책을 읽고 서로의 감상을 나누는 풍경은 유성독서대전이 전하고자 하는 따뜻한 위로와 쉼의 가치를 고스란히 보여주었습니다.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도 축제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주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문학 체험 부스에서는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 캘리그라피 문장 쓰기 등 직접 손으로 책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활동들이 펼쳐졌습니다.
또한 책과 연계된 다목적 전시 공간에서는 책의 역사와 다양한 문학 콘텐츠를 흥미롭게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행사가 아니라, 방문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꾸며진 점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큰 호응을 얻었던 부대행사로는 유명 작가와의 만남과 북 토크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정지우 작가와 고대영 작가가 전하는 진솔한 이야기와 창작 배경, 삶에 대한 통찰을 직접 들으며 관객들은 고개를 끄덕이고, 깊은 공감을 표했습니다.
독서 감상 행사에서는 유성구민들이 저마다의 시선으로 읽어낸 책 이야기를 공유하며 이웃과 따뜻한 유대감을 형성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독서골든벨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원신흥초등학교 학생이 골든벨 최후의 1인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적극적인 모습이 인상 깊었고, 유성독서대전에서 경험한 골든벨 활동을 통해 지역의 건강한 독서 생태계를 직접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다녀온 '2026 유성독서대전'은 단순한 야외 책 읽기 행사를 넘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책이 주는 순수한 기쁨을 재발견하고 이웃과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는 소중한 문화 교류의 장이었습니다.
자연의 품에서 즐긴 이번 유성독서대전의 온기가 일상으로 돌아간 후에도 오랫동안 마음속에 잔잔한 독서의 여운으로 머물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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