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
김포아트빌리지 스토리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 <어린왕자 IN 김포> 후기
김포 운양동에 위치한
김포아트빌리지 아트센터에서 열린
어린왕자 미디어아트 전시!
워낙 유명해 다들 한 번씩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저도 최근에 다녀와 후기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전시 기간이 9월 24일까지라
거의 막바지에 오게 되었는데요!
어린 시절 동화책으로만 봐왔던 어린왕자를
미디어 영상으로 보게 되어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매표소는 2층에 있고 관람료는 2,000원입니다
(현장발권, 카드 결제 / 미취학 아동 및 장애인 무료)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입니다
2층 매표소에서 매표를 하고
잠시 기다려 주었어요
이번 김포아트빌리지 어린왕자 미디어아트 전시는
각 회차별 25분의 러닝 타임이 있어서
바로 입장할 수는 없고
해당 시간이 되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1회차는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2회차 10시 25분
3회차 10시 50분
4회차 11시 15분 등으로 진행돼요
기다리는 동안 대기 장소에서
스토리보드를 읽어볼 수 있는데요
관람하기 전에 살펴보면
더욱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어릴 적 읽었던 어린왕자의 내용을 잊고 살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금 새록새록 떠오르게 할 수 있어서
참 추억 돋았습니다
어린 왕자 동화책에서 나오는 대사들이
어른이 돼서 보니까
참 주옥같은 말들이 많았더라고요
사람들 속에서도 외롭기는 마찬가지야
·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엔 어린이였다
·
난 너를 사랑해
·
마음이 아주 슬플 때면
해지는 모습을 보는 걸 좋아하게 될 거야
등의 대사들이 참 아련합니다
이번 김포문화재단에서는
생텍쥐페리 어린왕자 출간 80주년을 기념하여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하였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1,2,3관으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1,2관은 영상관,
3관은 체험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1관으로 들어와 영상을 시청하게 됩니다
해당 회차에 방문객 다 같이 입장을 하여
영상을 함께 감상하는데요
시작 전 주의 사항 등을 알려줍니다
대체적으로 아이와 함께
가족끼리 방문한 사람들이 많았네요
어린왕자는 소행성 B612에 사는 한 소년이
어느 날 유일한 친구였던 장미와 다투고
지구로 여행을 떠나 인간과 세상에 대해
경험하고 깨달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동화책으로만 보던 어린왕자를
이런 예술적인 미디어 아트와
결합된 모습을 보니 신선했습니다
순수한 어린왕자의 눈으로 본 세상은
아이들을 위한 동화인 한편,
메말라버린 마음을 가진
어른들을 향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너무나도 힘겹고 어려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저희 모두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따뜻함이 느껴지는 전시였습니다
무채색 빌딩에 갇힌 도시는 몹시 메말라 있고,
빽빽한 빌딩 틈 사이
하늘 너머의 별들을 보고 있는 모습이
참 외로워 보입니다
사람들 속에서도 외롭기는 마찬가지이지만,
그럼에도 이 외로움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
참 즐겁다는 긍정적인 생각도 해봅니다
어린왕자 러닝타임은 25분이며
각 회차별 시간이 나와 있으니
참고하셔서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전시관에서도 미디어아트 전시가
영상으로 흘러나오는데,
1전시관과는 약간 다른 순서로 진행되는 것 같더라고요
주말에 방문해서인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다들 앉아서 편안하게 감상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3전시관으로 오면
파란 느낌의 어둑한 형광 조명들이 켜져 있는 체험존이 있습니다
1,2전시관에서 영상을 다 시청하고 오면 좋습니다
어린왕자가 사는 소행성 B612 행성,
사막에 불시착해서 어린왕자를 만나는 비행사,
어린왕자의 애정의 대상 장미꽃,
어린왕자에게 교훈을 주는 사막여우,
뱀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나중에 어린왕자가
자신의 별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자
뱀이 어린왕자를 물어서 죽이는데,
어린 왕자의 말에 따르면
"몸을 가지고 돌아가긴 어려우니,
몸을 버리고 가는 거야"라고 한다네요
어렸을 때 봤던 어린왕자 동화의 내용을
어른이 돼서 다시 보니까
생각해 볼 만한 점들이 참 많습니다
명대사 제조기인 사막여우의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
"다른 존재를 길들여 인연을 맺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등의 말도 오랜만에 다시 봅니다
별 모양의 포스트잇에
직접 글귀를 적어 벽에 붙여볼 수 있었습니다
뒤에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가 적혀 있어
아이들이 또는 엄마, 아빠들이
사랑하는 존재에게 남길 수 있습니다
안쪽에는 볼풀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조명도 그렇고 분위기가 굉장히 오묘하다 보니
아이들에게 인기가 참 많은 곳입니다
1층에서는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어린왕자 관람료가 2,000원으로 저렴하고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부담 없어서
정말 좋은 전시였습니다
아직 기간이 끝나지 않았으니
이번 주말에 방문해보시는건 어떨까요?
다음 전시도 무척 기대가 되는데,
어린왕자 전시가 끝나면
다음 전시도 또 방문해 보고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외에 진행중인/예정인
전시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김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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