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기자단 | 2025 평택 실내악 축제 대미를 장식한 축제의 메아리

평택시문화재단 주최로 6월 13일 ~ 21일까지 2주에 걸쳐 총 4회차로 2025 평택 실내악 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던 지난 토요일 마지막 회차 공연을 즐기기 위해 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을 찾았습니다.

공연 1시간 전 티켓팅 한 표 배부와 현장 매표가 진행됩니다. 오픈과 동시에 찾아간 공연장은 다소 한산합니다. 평택 실내악 축제는 평택시문화재단 주최 주관으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었습니다.

실내악이란?🔍

2명에서 10명 정도의 연주자가 지휘자 없이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소규모 앙상블 음악 장르입니다.

2중주, 3중주, 5중주가 대표적으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가 각각 피아노와 함께 2중주로 연주되고,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피아노 트리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현악3중주가 일반적입니다. 플루트, 오보에, 바순, 클라리넷 호른, 파곳의 목관 5중주도 있네요. 악기의 종류와 몇 명이 하느냐에 따라 명칭이 각각 달라집니다.

평택 실내악 축제는 빠르게 발전하는 글로벌 도시 평택, 문화적 깊이와 다양성을 더욱 확장해나가는 축제로 기획되면서 전석 1만 원,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한 레퍼토리 함께하고 싶은 음악으로 문턱을 낮추었습니다. 평택문화재단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추가 시 40% 할인과 재단의 공연 소식까지 발 빠르게 전달하네요💬

공연에 앞서 공연장도 둘러봅니다. 2층 규모의 공연장에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도 설치되었습니다. 이시 작가의 we and me 한껏 멋을 내고 포즈를 취한 소년이 있습니다. 선진국으로 입양되기를 기다리는 아프리카 소년입니다. 처음에는 개구쟁이 모습에 미소를 짓게 되었으나 과장되게 치장한 모습에서 화려함 속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에 맞닥트리는 순간 예술의 은유에 안타까운 마을이었습니다.

대공연장 한편에는 특별한 시간을 담는 포토존도 조성되었습니다📷 초반 조금 한산했던 포토존은 공연시간이 가까워지면서 대기 줄이 생기기도 합니다. 평택 실내악 축제는 국내외 정상급 음악가 40여 명이 참여하여 각기 다른 주제로 총 4회차의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첫날은 세비야의 이발사, 동물의 사육제, 베르디 리골레토 등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서곡을 만나는 열정의 서곡, 2회차는 풍요의 여정, 3회차는 선율의 마법이었습니다. 총 2층 규모의 대공연장에는 예술작품도 설치되어 감상하게 됩니다. 공연이 임박해지면서 로비에는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네요.

평택 실내악축제 4회차 공연은 축제의 메아리로 대미를 장식합니다🎶 유럽 각국의 개성이 담긴 네 작품이 축제라는 주제를 음악적으로 탐험하네요, 베토벤과 슐호프, 세드린, 스벤션 4명의 음악가를 만납니다.

김현미 음악감독은 4일간의 평택 실내악축제를 준비하면서 프로그램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축제로 만드는 한편 주옥같은 실내악을 대중들에게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축제의 메아리는 인터미션 약 10분을 포함하여 110분 대략 2시간 동안 4곡을 만났습니다. 슐호프의 현악4중주를 위한 5개의 소품, 베토벤의 피아노 3중주 제4번 내림나장조 작품 11 거리의 노래, 세드린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알베니즈 스타일로, 스벤션의 현악 8중주 가장조 작품 3입니다🎻

축제의 메아리는 5개의 소품으로 가볍게 시작하여서는 실내악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의 피아노 3중주를 들려주고 첼로와 피아노의 2중주로 실내악의 화려함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4대의 바이올린 각 2개의 비올라와 첼로 현악 8중주의 멋진 선율로 이어졌습니다. 총 4악장 대략 40여 분의 공연은 실내약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공연이 모든 끝난 후에는 음악감독님의 인사말과 함께 앙코르 무대도 이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평택 실내악축제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실내악의 매력을 알아가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화려하고 웅장한 오케스트라와는 달리 지휘자 없이 2인에서 ~ 8인의 연주자가 만들어내는 작은 앙상블은 현악기, 피아노의 건반악기가 만들어내는 선율의 마법이었습니다. 평택 실내악축제가 발전하여 평택의 대표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봅니다.